중국 임상 연구자회의 개최...2022년 중국 시장 발매 목표 

대웅제약은 중국 나보타 임상에 앞서 연구자 회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 :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중국 나보타 임상에 앞서 연구자 회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 : 대웅제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나보타의 중국 임상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중국 임상시험 착수를 위해 중국 상해에서 임상 연구자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임상연구자 회의는 중국 임상 총괄 책임자인 이청봉 상해교통대학부속병원 제9병원 교수 등 임상 연구진과 병원 관계자 등 약 60여명이 참석해 중국 임상 3상 진행 계획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이외에도 나보타 제품 및 임상시험 경험 소개,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의 미간주름 평가 및 시술법 등 제품과 임상시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임상시험 착수에 도움이 되는 교육이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중등증에서 중증까지의 미간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2022년 중국 시장에 나보타를 출시하는 게 목표다. 

이에 임상시험을 통해 중등증에서 중증의 미간주름이 있는 환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대조약과 효과를 비교해 비열등성과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한다. 

임상시험은 중국 내 성형 분야로 유명한 상해교통대학부속병원 제9병원을 포함한 12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상해교통대학부속병원 제9병원 이청봉 교수는 "2020년은 메디컬 뷰티 시장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중요한 시기이며, 많은 이들이 새로운 제품에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임상시험의 시작을 의미하며, 나보타가 중국에서 성공한 수입 보툴리눔톡신 제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중국은 대상 환자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반면 시장 침투율이 2%대로 낮고, 정식으로 허가받은 의약품이 2개 밖에 없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가장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나보타와 같은 고품질이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 공식허가를 받아 시장에 공급되면 중국의 잠재 환자들도 더 쉽고 안전하게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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