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연골 재생 치료 연구의 학술·임상적 우수성 인정받아 선정

중앙대병원 박용범 교수(정형외과)
중앙대병원 박용범 교수(정형외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병원 박용범 교수(정형외과)가 최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3차 국제학술대회에서 'ISTA 2008 학술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하철원 교수(정형외과)와 함께 공동연구를 통해 무릎관절 연골 재생에서 연골분화유도 줄기세포와 미분화 줄기세포의 효과를 비교했고,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재생에 있어서 연골분화 유도 줄기세포와 미분화 줄기세포의 효과를 검증하는 동물 실험을 시행했고, 미분화 줄기세포의 이식이 더 효과적임을 증명한 것이다.

그는 "연골 재생 치료에 있어서 비용과 시간이 더 소요되는 연골분화 유도의 과정이 필요 없음을 증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 치료에서 어떤 상태의 세포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영역 국제학술지인 '미국스포츠의학지(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된 바 있다.

한편, 'ISTA 2008 학술상'은 임상적 의의가 높고 학술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기초 연구들 가운데 그 업적이 높은 연구에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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