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1mmol/L ↓+ 혈압 10mmHg ↓=심혈관질환 78%↓
콜레스테롤 1mmol/L ↓+ 혈압 10mmHg ↓=심혈관질환 78%↓
  • 박선혜 기자
  • 승인 2019.09.0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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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2019]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 분석 결과 발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Brian Ference 교수는 영국 바이오뱅크 자료를 분석한 결과 LDL-콜레스테롤과 수축기혈압을 함께 조절하면 상당한 심혈관질환 예방 혜택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Brian Ference 교수.

[파리=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LDL-콜레스테롤과 수축기혈압을 함께 조절하면 상당한 심혈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자료를 분석한 결과, LDL-콜레스테롤을 1mmol/L(38.67mg/dL), 수축기혈압을 10mmHg 낮추면 평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78% 낮아졌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Brian Ference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9)의 핫라인 세션에서 2일 발표했다. 동시에 연구 결과가 JAMA 온라인판에 실렸다. 

이번 분석에는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43만 9000명의 자료가 포함됐다. 이 중 주요 관상동맥사건이 발생한 환자는 총 2만 4980명이었다. 

연구팀은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할 수 없다는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전체 참가자의 LDL-콜레스테롤 또는 수축기혈압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확인했다.

이어 환자 데이터를 평생 LDL-콜레스테롤이 중앙값(median)보다 낮은 군과 높은 군으로 분류한 후, 각 군을 수축기혈압에 따라 중앙값 이하군과 초과군으로 나눠 비교하는 2x2 연구법(2 by 2 factorial design)을 적용했다. 

2일 열린 ESC 2019 핫라인 세션에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Brian Ference 교수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일 열린 ESC 2019 핫라인 세션에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Brian Ference 교수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산출한 결과, LDL-콜레스테롤을 1mmol/L 낮추면서 수축기혈압을 10mmHg 조절하면 평생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78% 낮아졌다(OR 0.22; 95% 0.21~0.24).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도 68% 낮추는 혜택을 얻을 수 있었다(OR 0.32; 95% CI 0.25~0.40).

이는 LDL-콜레스테롤이 0.3mmol/L(15mg/dL), 수축기혈압이 5mmHg 낮아지면 생애 전반에 걸쳐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50% 낮출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LDL-콜레스테롤과 수축기혈압을 적정 수준으로 함께 조절하면 상당한 심혈관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전언이다. 

아울러 장기간 LDL-콜레스테롤과 수축기혈압을 함께 낮추면 용량 의존적(dose-dependent)으로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 선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Ference 교수는 "많은 무작위 연구가 LDL-콜레스테롤 또는 수축기혈압을 조절하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두 요인을 모두 낮췄을 때 얻을 수 있는 심혈관 혜택이 어느 정도인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LDL-콜레스테롤과 수축기혈압을 함께 낮추고 장기간 유지한다면 평생 심혈관질환을 크게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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