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폐혈관마취학회, 아시아심폐마취학 공동으로 코엑스에서 세계심폐혈관마취학회 개최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재현 교수, 학회 유치부터 개최까지 관리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재현 교수
세계심폐혈관마취학회 박재현 조직위원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오는 6월 초 심폐혈관마취 분야에서 눈여겨볼 만한 국제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아시아심폐마취학회와 대한심폐혈관마취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세계심폐혈관마취학회(ICCVA)가 그것이다. 오는 6월 6~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ICCVA는 2015년 서울 개최가 결정됐다. 

세계 심폐혈관마취학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50개국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관련 학회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병원 박재현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주인공이다. 

박 조직위원장은 "ICCVA는 2015년 미국심장마취학회에서 결정됐다. 중국, 일본, 싱가폴 등 아시아 국가들 적극적 지지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심폐혈관 마취학회장들과 같은 세계 석학 간 원활한 교류 능력이 바탕이 됐다"며 "그동안의 노력으로 학회 유치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학회 유치 후 세계 학회를 다니며 홍보 활동을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의 캐치 프레이즈는 사회와 소통, 동료와 협업을 통한 발전"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제 교류와 지속적 네트워크 형성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저개발 국가의 심폐혈관마취과 의사들을 대거 초청하기도 했다. 저개발국가의 경우 제한된 자원으로 인해 다른 의료분야에 비해 마취 분야가 취약한 경우가 많아서다. 

박 조직위원장은 "이번에 초청한 의사들에게 선진국의 앞선 기술과 학문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실습 워크숍, 시나리오 기반 교육 같은 공공의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최신 이슈를 다룬 세션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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