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 의원, 빅데이터 정밀의료 플랫폼 사이앱스 효과 지적 ... 13개 국립대병원과 확장해야

▲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서울대병원이 추진 중인 빅데이터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사업이 국내 환자 데이터 확보가 부진해 실효성이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23일 국회 교욱위원회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은 서울대병원이 지난해 11월 국내 첫 정밀의료센터를 개소하고,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사이앱스를 도입했지만 효과가 났다고 지적했다. 

서울대병원 사이앱스는 약 20억원 예산이 투입된 사업으로 전 세계 병원과 DB(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나 한국인 DB가 적어 한국인 정밀의료 구현이 한계가 있다는 관측이다.

임재훈 의원은 "국내 환자 데이터가 1200건에 불과해 100종에 달하는 암 치료 분석에 환자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 시행이 불가능하며 외국사례를 참고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국가암정보센터에 등록된 암 종류만 100종에 달해 1200건 DB는 빅데이터 분석이 불가능하며 서울대병원만 플랫폼을 도입해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과 DB 공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임재훈 의원은 "정밀의료의 조속한 국개 정착을 위해 13개 국립대병원 전체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확장해 한국인 환자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신속히 수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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