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개소 알리고 희귀질환 맞춤 치료법 제시 다짐
정준 센터장, "맞춤형 의학 시대에 발 맞출 것"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준 교수(유방외과)와 이현주 교수(소아청소년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암과 희귀질환에 대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밀의료센터를 최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정밀의료센터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장비를 통해 분석한 유전체 정보 및 암, 희귀질환 환자의 임상정보,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 등을 토대로 최적의 개인별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맞춤형 의료 서비스는 치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예방 및 진단부터 유전상담까지 유전체를 이용한 모든 의료서비스를 포함할 전망이다.

아울러 센터에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암, 희귀질환의 정확한 진단 및 개인 맞춤 치료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같은 유전자를 갖고 있을 수도 있는 환자의 가족도 유전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준 센터장(유방외과)은 "디지털을 이용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기술들이 급속한 발전을 하고 있다"며 "종양학, 분자유전학과 같은 첨단의료기술 분야의 발전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개인 맞춤형 의학 시대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유전상담을 맡고 있는 이현주 교수(소아청소년과)도 "유전체 분석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결과 해석이 유전성·가족성 암 및 희귀질환의 진단과 예방 방침의 수립에 도움이 된다"며 "고위험군 가족에게 스크리닝 검사 안내를 포함한 유전상담을 통해 조기 진단을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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