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NM 2018서 임상결과 발표...“야간 산분비 억제 효과 우수”

대웅제약은 최근 열린 소화기학회 학술심포지엄에 참가, 개발 중인 항궤양제 DWP14012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개발 중인 차세대 항궤양제 DWP14012의 임상결과를 소화기학회 학술심포지엄 APNM 2018(7th Asian Postgraduate Course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에서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연사로 나선 대웅제약 이종욱 박사, 이봉용 박사, 김일환 박사,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이승환 교수는 DWP14012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1상에 이르는 전 과정의 비임상·임상 데이터를 발표, 기존 치료제인 프로톤펌프억제제(PPI) 대비 우수한 약효를 강조했다. 

또 동일 기전의 경쟁약물 대비 안전한 위산펌프길항제라는 점도 부각했다. 

임상 1상에서 간독성의 바이오마커를 확인한 결과를 발표하며, 안전한 차세대 항궤양제의 개발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승환 교수는 “P-CAB 기전의 장점인 빠른 약효발현 시간 외에도 DWP14012는 기존 발표된 동일 기전의 경쟁약물과 비교해 우수한 야간 산분비 억제 효과를 보였다”며 “DWP14012는 식이 영향이 없어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 환자의 복양순응도 향상은 물론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사되므로 약물 상호작용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한양대병원 이오영 교수는 “빠른 약효 발현과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갖는 P-CAB 개발은 환자에게 또 다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안전한 치료제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동종 최강 차세대 항궤양제의 개발에 대한 국내외 소화기 전문가 및 석학들의 기대와 신뢰가 높아져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현재 역류성식도염 치료뿐만 아니라 여러 산 분비 관련 적응증 획득을 위한 임상시험이 박차를 가하여 추진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빠른 상업화를 위한 활발한 파트너링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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