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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환자 임의로 약 중단하는 일 없어야"[인터뷰]마산 장편한내과 장재권 원장
박미라 기자  |  mr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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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7.10.30  07: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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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3년간 크게 늘어나면서 대한민국에 또다시 '간염 주의보'가 일고 있다. A형 간염 환자가 최근 2년 새 40% 이상 증가한 것을 비롯해 국내 A·B·C·E형 간염 환자가 모두 늘어난 것이다.

마산에 위치한 장편한내과를 찾는 환자의 절반 이상도 간염 환자들이다.

장편한내과의 대표원장인 장재권 원장은 "대부분 B형간염 환자들이 내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C형간염 환자들도 있지만, C형간염의 경우 B형 간염과 달리 인터페론 기반 치료를 시행할 경우 부작용 발병 가능성이 높아, 환자를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가 시행될 수 있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으로 보낸다"고 말했다.

인터페론 기반 치료는 국내 C형 간염의 표준치료로, 기존 인터페론 치료보다 투여 횟수가 적어 현재는 페그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병용요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페그인터페론 알파와 라바비린을 병용 시 많은 환자가 부작용을 경험한다. 실제로 장 원장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10~29%가 부작용을 경험해 치료를 중단하거나, 추가로 20~30%는 치료약제 용량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의적인 약 복용 중단 '치료예후 악화시키는 길'

   
▲ 마산 장편한내과 장재권 원장

B형간염의 경우에는 간손상을 줄이고 간견병증과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나 페그인터페론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B형간염 환자의 경우 C형간염(12주/24주)과 달리 장기간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부작용 걱정때문에 환자가 자의적으로 약을 중단할 때가 간혹있다는 게 장 원장 설명이다.

장 원장은 "치료 전 치료의 적응증은 물론 적절한 약제의 선택, 부작용, 내성발생, 비용 등에 대한 충분한 상담 후 치료가 이뤄진다"면서 "약물 부작용 등의 걱정으로 의사와 상의없이 약을 중단하는 것이 오히려 치료 예후를 안 좋게 해 약을 꾸준히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것은 오로지 항바이러스제뿐이기 때문에, 약물치료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때문에 약만 잘 먹어도 간암으로 넘어갈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는 점을 환자들에게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반면 민간요법으로 오히려 병세가 악화돼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점차 줄어드는 모양새다.

장 원장은 "과거 환자 중에서 검증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해 상태가 더욱 나빠져 다시 병원을 방문하는 사례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민간요법에 대한 교육은 물론 주치의들이 관련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 만큼, 약 대신 민간요법을 선택하는 환자의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장 원장은 민간요법과 생약제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오히려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복용을 삼가해야 한다며 재차 강조했다.

젊은 간염환자 폭음·흡연 줄여야

젊은 간염 환자들에게도 한가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술과 담배의 유혹이 있어도 건강을 위해서 제발 자제하길 바란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내원하는 환자들 중 젊은 간염환자들도 있다. 유독 술과 흡연량이 고령 환자들보다 과도하다 싶을 때가 많다"면서 "간염 악화의 주범이 바로 폭음과 흡연이다. 장기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금연과 절주는 못 하더라도, 주치의가 정해주는 적정량은 지켜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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