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조합...10월 1일 시장 선봬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시장에 항고혈압제 3제 복합제를 시장에 선보인다. 

일동제약은 텔미사르탄, 암로디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의 항고혈압 3제 복합제 ‘투탑스플러스’를 오는 10월 1일 출시, 본격 시장 경쟁에 합류한다고 27일 밝혔다. 

투탑스플러스는 국내 기술로는 두 번째 개발된 3제 복합제로, 특히 텔미사르탄을 중심으로 한 ARB(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 CCB(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 조합으로는 국내 최초의 제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투탑스플러스는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 감소에 적응증이 있는 ARB 계열의 텔미사르탄, CCB 계열의 암로디핀, 국내외 고혈압학회 가이드라인 상의 권고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을 합제화한 제품으로, 약 4년에 걸쳐 다수의 임상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임상시험 결과, 텔미사르탄/암로디핀의 두 가지 성분의 약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대상자에게 텔미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3제를 병용투여했을 때 혈압 강하 효과가 더 증대, 정상 혈압을 유지했다. 

특히 임상3상에서 두 가지 성분의 항고혈압 약제를 복용하는 대상군과 비교해 투탑스플러스를 복용한 대상군에서 8주 치료 시 목표혈압에 도달한 비율이 2배 가까이 높았다. 

투탑스플러스는 지난 7월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의 복합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을 치료하는 약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했으며, 오는 10월 1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투탑스플러스는 80/10/12.5mg, 80/5/12.5mg, 40/5/12.5mg 등 세 가지 용량으로 발매되며, 기존 시판 중인 자사의 텔미사르탄, 암로디핀 조합의 2제 복합제 투탑스와 함께 패밀리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투탑스플러스는 혈압이 너무 높거나 고혈압 합병증, 동반질환 등으로 더욱 철저한 혈압조절이 요구되는 환자를 위해 개발하게 됐다”며 “혈압강하 효과는 물론 처방 및 복약 편의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제 크기가 기존 2제 복합제와 비슷해 복용과 관련한 불편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동제약은 의료진의 치료 옵션 및 약물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순환기계 분야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탑스 시리즈와 같이 편의성을 개선한 다수의 복합제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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