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대표 정구완)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항체 특허(KR-1093717)에 대한 국내외 전용 실시권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휴메딕스와 생명공학연구원은 VEGF 항체 기술을 활용해 지난 2012년부터 황반변성 항체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2014년 6월에는 노바티스의 루센티스와 대등한 동물 효능 확인에 성공한 바 있다. 

휴메딕스는 이번 특허 전용 실시권 확보를 통해 황반변성 치료제에 대한 기술 노하우뿐만 아니라 VEGF가 과발현돼 발병하는 황반변성, 각종 암, 류머티즘성 관절염, 당뇨병성 망막증, 허혈성 망막병증, 건선, 증식당뇨망막병증, 당뇨병성 황반부에 대한 의약품 및 진단제품 개발 권리를 갖게 된다. 

휴메딕스 정구완 대표는 “VEGF 항체 기술에 대한 전용 실시권을 확보함에 따라 VEGF가 발현하는 특이적인 암, 관절염, 건선, 망막병증 등 다양한 질환의 의약품 및 진단제품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지역인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5개 지역의 권리도 확보하고 있어 향후 해외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