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아주대학교 의과대햑 박상면, 정연훈 교수팀이 발굴한 감각신경성 청력소실(이하 난청) 치료 작용기전을 바탕으로 한 후보물질 개발 기술을 이전받았다고 4일 밝혔다. 

휴온스는 향후 아주의대와 공동으로 난청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산업화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난청 치료 분야 글로벌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이를 기점으로 이비인후과 영역에 대한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아주의대에 따르면 해당 연구팀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난청 유발 시 류코트리엔 수용체의 변화가 있음을 확인, 이를 주요 타깃으로 한 연구 결과를 2014년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에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난청 치료를 위한 신규 타깃으로 Global Medical Discovery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New treatment options of hearing loss에 인용됐다. 

휴온스 엄기안 사장은 “아주의대와 감각신경성 난청 치료제 기술 이전을 통해 인연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술을 상용화해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난청 유병자 수는 약 3억 5000만명(2012년 WHO 기준)으로 추정되며, 국내 환자 수는 약 47만명(2015년 기준)으로, 연평균 3.8%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 약물이 없는 감각신경성·노화성 난청 환자는 약 30만명으로, 전체 난청 환자의 65%에 해당된다. 

국내 난청 치료제 시장은 보청기 시장을 기반으로 약 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치료 약물이 개발되면 향후 보청기 시장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