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일본·호주 등에서 디자인권 확보...“해외 수출 적극 모색할 것”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의 천식치료제 흡입기가 미국을 비롯한 해외 각지에서 디자인권 등록을 허가받았다. 

 

유나이티드제약은 미국 특허청이 최근 자사의 흡입기 디자인 권리를 인정하는 등록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사의 천식치료제 흡입기는 이번 등록 결정을 획득한 미국을 비롯해 일본(2016년 4월), 유럽(2015년 9월), 호주(2015년 10월), 러시아(2016년 8월)에서도 각각 디자인권을 등록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에서 동일·유사 디자인의 약제 흡입기에 대한 권리 행사가 가능해진 것. 아울러 유나이티드제약은 GSK의 세렡이드 디스커스(플루티카손/살메테롤)를 대조약으로 흡입제를 개발했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심사 중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향후 흡입기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연구개발과 디자인권 확보뿐만 아니라 올해 완공을 목표로 흡입기 전용을 짓고 있기 때문. 

강덕영 대표는 “천식 치료제의 국산화를 이루고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 일본, 유럽 등에 수출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플루티카손/살메테롤 성분 세계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73억 달러(한화 8조 원)이며, 전체 시장의 97%를 세레타이드 디스커스가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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