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능력 4배 개선에 인건비 절감 효과도...“우수한 의약품 효과적으로 제공할 것”

▲ 한국유나이티제약가 가동을 시작한 스마트공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스마트공장을 가동하며 성장에 가속도를 낸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세종시 전동면 제1공장에 스마트공장 가동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바닥면적 1790m²(542평), 연면적 8094m²(2452평)이며,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다. 

지하층은 기계실과 창고, 1층은 원부자재 창고, 2층은 제제연구소와 QA로 구성돼 있고, 3층은 연질캡슐라인, 4층은 고형제제라인이 위치했다. 

이달 초 가동을 시작한 스마트공장에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 실로스타CR정, 가스티인CR정, 클란자CR정 등 3종과 함께 뉴부틴 서방정, 유나스크정, 칼로민정 등이 생산된다.

특히 공정의 과립, 건조, 제립·정립, 혼합, 타정, 코팅, 선별 과정에서 건조와 제립·정립 과정을 간소화, 제조공정을 개선했다. 

아울러 기존 공장에서는 스피드믹서와 유동층건조기, 파워밀로 구성된 공정설비별로 각각의 공간이 필요했지만, 스마트공장에서는 하나의 공간에서 세 가지 설비가 진공이송장치로 연결된다. 

밀폐된 용기나 관을 통해 원료가 다음 공정으로 이동하기에 기존 수동 원료 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및 분진을 최소화 한 것이다. 

사측은 이를 통해 생산성이 2.5배 증가하고, 시간은 2~3배 단축되면서 생산능력(CAPA)이 약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동화를 통해 기존 공장에서의 가동 인력을 절반 이하로 줄여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했다. 

회사 측은 직접 설계한 스마트공장 설비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의약품 공장 건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는 “기존 독일산보다 구축비용을 절반가량 낮췄고, 의약품 제제 생산기술뿐만 아니라 자동화 기술을 확보했기에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개량신약 비중을 높이고 우수한 의약품을 더 효과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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