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시설 승가원서 봉사활동...500만원 상당 후원품도 전달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사회공헌협의회는 7일 승가원을 방문, 올해 첫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이 올해 첫 활동을 개시했다. 

사공협은 지난 7일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승가원을 방문, 2017년도 제1차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사회공헌활동에는 사공협 김태학 운영위원장(의협 경영지원국장), 백찬기 운영위원(대한간호협회 홍보국장), 최원진 운영위원(대한치과의사협회 정책과장), 양유경 운영위원(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홍보기획팀장) 등을 비롯해 각 회원단체에서 20여명이 참여했다.  

사공협은 2011년 2차 활동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로 2013년 3차 활동, 2014년 2차 활동 등 세 번의 활동을 승가원에서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네 번째 활동으로, 노력봉사와 후원품 기증 등이 진행됐다. 

사공협은 승가원 뇌병변 장애아동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하교지원, 목욕, 식사 도움, 외부환경 정비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승가원에서 운영 중인 그룹홈 시설 청소와 외부시설 정비 등 활동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후원품으로 세탁기 3대, 티크앤이지(연하곤란 환자용 전분계 점도증진제) 등 500만원 상당의 시설비품을 전달하는 한편, 의협은 쌀화환 보내기 운동을 통해 기부 받은 쌀을 전달했다. 

사공협 안혜선 중앙위원장(의협 사회참여이사)은 “부처님의 자비사상과 중생구제의 원력을사회복지사업을 통해 실현코자 설립된 승가원은 현재 55명의 장애아동이 생활 중”이라며 “아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봐주시는 시설장 동준스님과 봉사자들의 관심과 노고에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승가원 김영애 원장(동준스님)은 “복합적 중증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티크앤이지와 세탁기와 쌀을 기증해 준 사공협에 감사하다”며 “장애아동들이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보건의약단체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승가원은 무연고 또는 기초생활수급권자로 양육이 불가능한 3~18세 장애아동을 입소,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24시간 보호, 교육,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