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회장 “일차의료 활성화 역부족” 공식입장

대한의사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2018년도 수가협상을 통해 3.1% 인상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탐탁치 않은 모습이다. 

 

최근 5년 동안 연속 3% 이상 인상률로 수가 협상을 타결했지만, 이를 통해 일차의료를 활성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앞서 7개 공급자단체와 건보공단은 1일 새벽 2018년도 유형별 환산지수계약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환산지수는 전년(79.0원) 대비 3.1% 인상된 81.4원으로 결정됐다. 

특히 의원급의 경우 병원 1.7%, 치과 2.7%, 한방 및 약국 각각 2.9% 등과 비교할 때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의협은 이는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1일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수가협상에 만전을 기한 협상단 노고에 감사한다”면서도 “이번 수가협상 결과가 원가 이하의 건강보험 수가구조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추 회장은 “2018년도 수가협상은 의원의 수가 인상률이 조산원을 제외한 유형에서 가장 높다는 점과 최근 5년 연속으로 3%대 인상률을 달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다만, 이 같은 결과는 일차의료 활성화를 통한 안정적인 의료환경을 구축하기에는 역부족이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갈수록 어려워지는 진료환경에서 최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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