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협상 결과, 병원 1.7%-한방·약국 2.9%-치과 2.7% 수가 인상

 

내년도 의원급 의료기관 초진료가 올해보다 3.1% 오른 1만 5310원으로 정해졌다. 재진료는 1만 950원이다.

병원급 진료수가는 1.7% 인상, 상급병원의 초진료는 1만 8800원, 종합병원 초진료는 1만 7080원, 병원급 초진료는 1만 5350원으로 소폭 오르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7개 의약단체와의 수가협상을 통해, 2018년 진료수가를 이 같이 인상키로 합의했다. 2년 연속 전 유형 협상 타결이다. 

▲2018년 수가협상 결과

각 유형별 수가인상율은 의원 3.1%, 병원 1.7%, 치과 2.7%, 한방 2.9%, 약국 2.9%, 조산원 3.4%, 보건기관 2.8%로 결정됐다.

올해 수가 인상분 규모는 지난해보다 100억원 늘어난 8234억원, 평균 수가 인상률은 지난해보다 0.09% 낮은 2.28%이다. 

의원급 의료기관은 7개 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수가 인상률을 받고, 병원은 가장 많은 파이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2018년 수가협상 결과를 반영한 내년도 병의원 초-재진료

공단 장미승 급여상임이사는 1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 수가협상은 건보재정 6년 연속 흑자, 20조 누적흑자를 둘러싼 공급자의 높은 기대치와 가입자의 재정악화 우려 속에 난항을 겪었다"며 "공단은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면서 국민의 부담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만족할 수준은 아니나 완만한 협의를 통해 2년 연속 전 유형 협상을 타결한 것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단과 공급자는 건강보험제도의 중요한 축으로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파트너로 상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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