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4년간 623억원 투자, 우수 항암신약후보물질·진단법 등 개발지원

글로벌 항암신약개발을 이끌어 갈 국가항암신약개발단이 출범했다. 사업단장에는 1기부터 사업에 참여해 온 박영환 전 대웅제약 연구본부장이 선임됐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박영환 단장

보건복지부는 5월 1일부로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1~2016년까지 진행된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의 2기 사업으로, 활동기간은 2020년까지 4년간이다. 

사업단 주관기관은 1기와 마찬가지로 국립암센터다. 암센터는 우리나라 암 연구 및 관리의 중심기관으로 내부 연구소, 부속병원이 연계되어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은 산학연이 보유한 우수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비임상·임상단계까지 개발해,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기 사업에서 5년간 499억원 예산을 투자해, 기술이전 2건으로 수천억 원대의 성과를 낳은 바 있다.

2기 사업에서는 4년간 623억원을 투자해 15건의 후보물질에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2기 사업에선 1기 사업과 달리 15건의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임상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동반진단법 3건과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각각 1건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기 사업단장에는 1기 사업단 소속 박영환 사업개발본부장(전 대웅제약 연구본부장)이 선임됐다.

박영환 신임 단장은 럿거스대학에서 박사학위(화학)를 취득 후 다국적 제약사 머크연구소에서 근무(1994년~2008년)했으며, 대웅제약 연구본부장(2009년~2011년)을 역임했다. 신약개발 전문가로서 2기 사업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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