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중년 여성의 고민인 눈밑 처짐과 팔자주름 등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제시됐다.보라매병원 박준호 교수(성형외과) 연구팀이 중년 환자를 대상으로 ‘휴대용 초음파와 PDO 실 리프팅을 이용한 하안검 수술과 중안면 거상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하안검을 포함한 안면 부위의 피부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이 줄어들면서 지속적으로 피부가 처지게 되고, 주름으로 인한 인상의 변화로 많은 중년들의 고민이 되고 있다.이러한 피부의 처짐과 함께 얼굴의 지방을 받치고 있는 격막과 근육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기오염이 심근경색 및 심인성 쇼크의 발생 원인이 된다는 것을 국내 연구진이 발혀내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나승운· 박수형 교수, 차진아 연구원, 최세연 연구교수)은 장기간 고농도 대기오염에 노출될 경우 ST절 상승 심근경색(STEMI) 및 중요 합병증인 병원 내 심인성 쇼크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을 규명했다.급성심근경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망률의 주요 원인이다. 대기오염은 급성심근경색을 유발하는 환경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기존 보고된 대부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획득하면서 의대 정원 증원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0일 진행된 총선에서 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과 함께 175석을 확보해 108석을 얻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를 압도했다. 따라서 현 집권 세력인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정원 2000명 확대도 다른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지 의료계의 눈길이 쏠린다. 11일 총선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윤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RNA 치료제 중 하나인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티드(ASO) 치료제 올레자르센이 중성지방을 낮추는 기대주로 눈도장을 찍었다.미국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의 올레자르센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중등도 고중성지방혈증 또는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의 중성지방을 약 50% 낮추는 효과를 입증했다.또 유전질환인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 증후군(FCS) 환자의 중성지방을 유의하게 낮췄다. FCS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여 치명적인 급성 췌장염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희귀 유전질환이다.고중성지방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올레자르센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교수들이 민주당 압승으로 끝난 제22대 총선 결과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불통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평가했다.또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은 의대 2000명 증원에 관해서는 교수들의 반대가 존중돼야 한다며, 대학 총장들 역시 배정 증원을 반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전의교협은 11일 오전 개표가 끝난 제22대 총선 결과에 관해 “정부의 독단과 독선, 불통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비판했다.제22대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민주연합 17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녹십자의 세포치료제 개발 계열사인 지씨셀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CD5 CAR-NK인 GL205/GCC2005(이하 GCC2005)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의 리얼월드 데이터(RWD)를 포스터로 발표했다.GCC2005는 T세포 림프종에서 발현되는 CD5를 타깃으로 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동종 제대혈 유래 NK세포에 장착한 신규 모달리티다.기존 T세포 림프종에 대한 다양한 아형과 CD30의 낮은 발현 때문에 제한적이었던 적용 범위가 CD5를 타깃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제22대 총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환자단체가 새로 출범할 국회를 향해 환자 중심의 보건 의료 정책 등을 비롯한 10대 정책을 제안하고 나섰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2대 총선 결과, 전체 300개 의석 중 더불어민주당 및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 국민의힘 국민의미래가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 미래와 진보당은 각각 1석을 얻었다”며 “총선은 정부에 대한 중산 성적표 성격이 짙다. 이번 결과는 의정 갈등 국면에서 고통받는 국민과 환자의 뜻”이라고 평가했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의 건선성 질환 치료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를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스카이리치는 지난 9일 보편적인 치료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18세 이상) 손발바닥 농포증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스카이리치는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 유발과 연관된 인터루킨-23(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제제다. 국내에서는 2019년 6월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2022년 1월 성
2형당뇨병 치료에 있어 혈당강하제 3제 병용요법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팩트시트에서 3제 이상의 혈당강하제를 병용처방하는 경우는 전체의 38%(2019년 기준)에 달한다. 특히 3제 이상 병용처방 빈도는 2014년 30%를 넘어선 이래 최근까지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트포르민과 병용해 사용할 수 있는 혈당강하제 2제병용 복합제(SPC, single pill combination)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병용사례 중 하나는 SGLT-2억제제(SGLT-2i)와 티아졸리딘디온계(TZ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JPI-547/OCN-201)의 자궁내막암에 대한 비임상 효능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자궁내막암은 선진국에서 흔히 발견되는 부인암으로, 다른 암종에 비해 치료 옵션이 상대적으로 적어 진행성이나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기존 PARP 억제제는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 치료에는 유효하지만, 세포주기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교통사고나 격한 운동 중 부상 등으로 척추뼈가 골절돼 척추 구조가 불안정해지고 주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커지면 골절된 척추뼈와 위, 아래로 여러 개 척추뼈를 고정시키는 수술을 해야 한다.이 때 기존과는 다르게 골절된 척추뼈와 위로 한 개, 밑으로 한 개 척추뼈만 최소로 고정해도 충분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박진훈 교수팀은 흉요추부 방출성 골절 환자를 대상으로 척추 고정 수술 시 허리 움직임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최소한의 척추뼈만 고정하는 '척추 최소 분절 고정법'을 시행해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주대병원 이은소, 박영준 교수팀(피부과)은 건선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혈액 내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건선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체표면역(BSA) 및 건선 중증도 지수(PASI)다. 하지만 두 기준 모두 육안으로 판단하고 있어 평가자마다 차이가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최근 건선 중증도를 객관적 수치로 확인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진행됐지만, 아직 임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아주대병원 연구팀은 혈액 내 존재하는 세포외 소포체 내 마이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공동 연구팀이 RNA 결합 단백질 ‘ELAVL2’가 교모세포종의 악성화와 치료 저항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교모세포종은 중추신경계에서 발생하는 가장 치명적 형태의 뇌종양으로, 고도의 악성화 경향과 높은 치료 저항성으로 인해 재발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은 오랫동안 의학계의 큰 과제였다.서울대병원 박성혜·백선하 교수(김요나·유지현 연구원), 서울의대 구자록 교수 공동 연구팀이 대규모 유전체 및 전사체 분석, 세포 기반 실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KMA 글로벌 포럼을 의협 회관에서 개최한다. 제226차 세계의사회(WMA) 이사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통상적으로 WMA 이사회가 개최되는 개최국은 이사회 전 자국 행사를 기획, 추진한다.WMA 이사회 박정율 의장과 의협 이정근 회장대행, 도경현 국제이사는 9일 의협 출입기자단과 만나 "KMA 글로벌 포럼이 오는 16일 의협회관 지하1층에서 열린다"고 전했다.이번 포럼은 '글로벌 보건 이슈에 대한 의사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글로벌 의료 전문가들을 초청, 폭넓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만들려면 환자 전원의 결정을 의사가 해야 한다는 주장과 환자와 같이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필수의료 4대 패키지 중 언제, 어디서든, 어떤 질병이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의 역량을 수도권 주요 5대 병원 수준으로 높이고, 중진료권 단위별로 3~4개의 지역 종합병원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환자 전원 결정은 오직 의사가 할 수 있어야 "의료계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표를 냈던 의사 후보 18명 중 8명이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4월 11일 8시 20분 현재).11일 오전 제22대 총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지역구에 출마했던 의사 후보 3명과 비례대표 출마 후보 5명이 의원으로 당선됐다.이 중 일찍이 당선이 확실시된 후보는 서울 강남구갑 국민의힘 서명옥 후보(경북의대)로 6만 549표(64.18%)를 득표했다.경북의대를 졸업한 서 후보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연세의대 대학원 보건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한국공공조직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합동 기자회견 진행 여부를 밝힌 지 하루 만에 내홍이 발생했다.의협 비대위와 임현택 회장 당선인 간 입장 차가 발생해서다.지난 7일 의협 비대위는 7차 비대위 회의 직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의협 비대위를 비롯해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의대생 등과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비대위의 발표로 의료계가 단일대오 하는 듯 보였으나, 대전협 박단 비대위원장이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합동 기자회견을 합의한 바 없다"고 말해 내홍 시작을 알렸다.아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위암의 복막전이 경로에 따른 특이적 유전자 발현 패턴을 규명하고, 위암 세포 주변 미세환경에 존재하는 암연관섬유아세포(Cancer-Associated Fibroblast, CAF)가 위암의 복막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위암은 혈행성, 복막, 난소 등 다양한 전이 경로를 갖고 있으며, 전이로 인해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이다.치료 성과를 높이려면 예후와 재발 위험성을 예측해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위암의 원발 종양에서의 유전자 발현에 따른 분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가 춘계학술대회(SoLA 2024)를 성료했다. 학회는 지난 5~6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SoLA 2023에 이어 지방에서 처음으로 열린 행사다. 임상, 기초, 영양 분야 연구자를 포함해 600여 명이 참석해 이상지질혈증과 죽상경화증에 관한 최신지식을 나눴다.첫째 날 연구그룹 세션에서는 심혈관질환 예측 모형과 심혈관질환의 잔여 위험을 다뤘다. 위원회 세션으로 지질영향 식품연구 TF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로운 다학제 접근으로 결핵성 심낭염을 성공적으로 진단 및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교신저자), 핵의학과 오주현(공동 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심장초음파와 양전자단층촬영(18F-FDG PET/CT)의 다학제 영상 검사를 결핵성 심낭염 초기 진단뿐 아니라 치료 경과 확인에 이르기까지 활용해 효과적으로 치료했다.결핵성 심낭염은 심장을 보호하는 심낭에 결핵균이 감염돼 삼출액이 가득 차 심장을 압박하고 심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흉통, 기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