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복지부가 공사보험 연계를 강화하고 실손보험 보장 범위를 합리화해 의료 남용을 막겠다고 밝혔다.또 9일부터 장기 복용 의약품 재처방 급여 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정부는 8일 9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개최해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하고 △요양기관 의약품 처방 급여요건 완화 계획 △실손보험 개선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4월 첫째 주 평균 일반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 2304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1.4% 증가, 상급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OECD 국가 중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가 가장 높은 우리나라의 의료 이용량을 줄이기 위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공의 집단 사직이 8주차를 접어들면서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진료, 지역 및 필수의료 등 수면 아래 있던 문제점이 하나둘 수면 밖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중 OECD 대비 월등하게 높은 의료 이용량도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 OECD 평균 5.9회 vs 한국 15.7회2023 OECD 보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국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과 김윤 교수가 작성한 '건강보험 수가, 낮은 게 아니라 부정확한 게 문제'라는 제목의 칼럼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8일 밝혔다.해당 칼럼은 2023년 11월 28일 모 일간지에 게재된 것으로, 인수위는 해당 칼럼이 "오류와 날조된 자료를 기반으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다"며 제소 이유를 밝혔다.인수위는 김 교수가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센터(CMS)'를 '미국 건강보험청'으로 잘못 번역했는데, 이는 중대한 오류라고 지적했다.또 "미국의 수가는 한국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온라인팜은 보건의료 소외계층인 이주민들의 건강증진을 돕기 위해 JVM 자동조제기를 기증했다.의약품 유통 전문기업 온라인팜은 지난달 10일 광주광역시 이주민건강센터에서 열린 사랑나눔 후원의 밤에서 JVM 의약품 자동조제기 기증식을 가졌다.2005년 설립된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비영리단체(NGO)로,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건강보험 미취득 등 이유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진료와 찾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바른 청구문화 확산을 위해 모범적으로 장기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하는 우수기관 410개소를 ‘2024년 장기요양 청구그린(Green)기관’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건보공단은 정기평가 등급 등을 고려, 장기요양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한 기관을 추가로 선정해 전년 대비 80개소를 추가해 총 410개소를 선정했다. 건보공단은 작년 총 330개소를 선정했다.청구그린기관은 2023년 급여비용 청구기관 중 환수 미발생 등 자격기준을 충족한 기관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청구 우수기관으로, △재가급여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유망 스타트업의 사업화 지원 등을 위해 '2024년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 인큐베이팅 랩은 분야별 전문가 강의 및 1:1 컨설팅, IR 피칭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안정적 성장과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예비창업자·대학(원)생·스타트업 등 보건의료산업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 모집은 이달 8일부터 9월 30일까지 수시 모집한다. 신청은 HIRA빅데이터개방포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11년 국내 처음 출시된 고용량 철 결핍 치료제 페린젝트(성분명 카르복시말토오스)가 13년만에 보험급여 적용된다.JW중외제약이 2011년 스위스 비포파마로부터 도입해 출시한 페린젝트는 지난 13년 간 3차례 보험 약가 등재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났다.2014년과 2018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해 좌절된 바 있다.또, 2020년에는 심평원 약평위에서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이 결렬되면서 고배를 마셨다.하지만 제약업계에 따르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위한 전공의 및 교수들의 사직 투쟁에 대해 산부인과의사들이 적극 지지와 함께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또 산부인과 분만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공정책 및 지역가산에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 필요성도 제기했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51차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회장은 최근 의대 증원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의대생들의 단체 휴학과 인턴 및 전공의들의 사직 투쟁, 교수들의 사직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또 사태가 더 악화
Introduction of Bevacizumab Biosimilar연자 임주한 교수 (인하대병원 혈액종양내과)바이오시밀러의 유용성바이오의약품은 합성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물이상반응이 적고 표적치료가 가능해 치료 효과가 높지만 비용적으로 고가인 단점이 있다.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다.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제품이 가진 하나의 적응증에 대해 안전성 및 유효성이 동등할 경우 추가 임상 데이터 없이 오리지널 제품에 허가된 모든 적응증을 적용하는 외삽(extrapolation)이 가능해 경제적인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5일 오후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24~28)과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발표하고 그 중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위해 2028년까지 필수의료 분야에 10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집중적인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토론회는 지역·필수의료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제대로 보상하는 건강보험의 역할과 중장기 개혁과제에 대해 정부·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허가받았으나 공급 중단된 사노피의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릭시세나타이드가 파킨슨병 치료제로 재기할지 관심이 모인다. 초기 파킨슨병 환자 대상의 LIXIPARK 임상2상 결과, 릭시세나타이드 투약 시 위약보다 12개월째 운동장애 진행이 더 적었다. 다만, 위 배출 속도를 지연시켜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하는 GLP-1 제제 특징상 연구마다 높은 비율로 보고되는 위장관계 이상반응은 이번 연구에서도 확인됐다.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로 진행된 LIXIPARK 임상2상 결과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노바티스의 일라리스가 급여 적정성 심사에서 지난 2월과 동일하게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일 제4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약평위는 이날 △산텐제약의 로프레사점안액 0.02%(네타르수딜메실산염) △쿄와기린의 올케디아정 1, 2밀리그램(에보칼세트) △노바티스의 일라리스주사액(카나키누맙, 유전자재조합) △다케다제약의 제줄라캡슐100밀리그램(니라파립토실산염일수화물) 등 4개 품목을 심의했다.그 결과, 일라리스는 지난 2월 심의와 동일하게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특히 △크리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 외 별도 재정을 보건의료분야에 투입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투입 재원이 넓어져 진일보했다는 입장과 특정 직역에 세금을 투입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제15회 국무회의를 열고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며 "필수의료 특별회계와 지역의료 발전기금 등 별도의 재원 체계를 마련하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장관과 협의해 의료개혁을 위한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3일 양일간 의료현장 최전선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는 보건의료인력을 위한 '힐링캠프'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올해로 2번째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간호사, 방사선사 등 보건의료인력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의료현장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국립대전숲체원에서 ‘조별 숲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의 만족도와 참여도를 모두 높였다.한 참여자는 "병원 현장의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파행이 길어지면서 대학병원들이 경영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2월 20일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떠난 후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은 외래 환자가 줄면서 병상 가동률 등이 떨어졌고,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공의들이 떠난 지 3주차부터 병원 매출이 떨어진다는 호소가 나오기 시작했고, 마이너스 통장 개설, 병동 폐쇄 등의 고육지책을 쓰고 있지만 더욱 어려워지는 양상이다. 병동 통합 등으로 무급 휴가 떠나는 직원들외래 환자가 감소하면서 대부분 병원이 직원들에게 무급 휴가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필수의료 개선책 중 하나인 소아진료 네트워크 시범사업 도입이 더디다. 이에 정부는 제도의 명확성 등을 보완해 하반기 중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보건복지부 임혜성 필수의료총괄과장은 지난 3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지난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안건으로 올라왔던 소아진료 네트워크 시범사업이 통과하지 못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해당 사업은 구심점인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병의원이 협력해 24시 365일 소아 진료를 하는 형태다.보통 시범사업은 연구 용역을 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3일 오전 대한병원협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전공의 집단행동 등에 대응한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필수의료 확충 등에 병원협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우선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보건의료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조 장관은 △3월 14일 상급종합병원 간호부서장 △18일 서울 주요 5개 병원장 △19일 국립대병원장 △29일 사립대병원장 등 의료계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은 윤동섭 병원협회장을 포함해 총 14명이 참석했다.복지부는 비상진료 지원을 위해 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학회(ACC)가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 치료에서 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나트륨염수화물) 우선 사용을 권고했다.한국노바티스는 지난달 8일 발표된 ACC의 HFrEF 환자 관리를 위한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2024 ACC ECDP)에서 엔트레스토가 병기 C 단계(stage C) 및 처음 진단받은 HFrEF 환자에 대한 우선 사용이 권고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 지침에서 엔트레스토는 HFrEF 환자의 입원율 및 사망 위험을 줄이고 심부전으로 비대해진 심장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의 명단을 보건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 4월 2일부터 6개월간 공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거짓청구로 공표하는 요양기관은 12개 기관으로 요양병원 1개소, 의원 7개소, 한방병원 1개소, 한의원 3개소이다. 명단공표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공표 대상 요양기관은 국민건강보험법 제100조에 따라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해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 중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 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청구 금액의 비율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만성 과음주자의 알코올 섭취량이 감소할 경우 심·뇌혈관질환 발생률도 감소하는 것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강동오·이대인 교수,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과 정진만 교수, 충북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재우 교수 공동연구팀은 만성 과음주자를 대상으로 알코올 섭취량 감소를 통해 심·뇌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만성 과음은 급성 심근경색증과 급성 뇌졸중을 비롯한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된 원인 인자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이전 연구들에서는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