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최초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알려진 ‘PCSK9 단백질’이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키는 기전을 밝혀냈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의생명연구원 장현덕 교수, 신다솜 박사, 김성찬 박사과정)이 생쥐모델과 인간세포실험을 통해 PCSK9 단백질의 새로운 죽상경화증 악화 기전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간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PCSK9이 LDL 수용체와 결합해 이 수용체를 파괴하면 LDL 콜레스테롤 배출이 불가능해지고, 따라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해 죽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환자들은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환자들의 피해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정부가 나서서 의료대란 사태를 종결시켜달라고 호소했다.연합회는 4일 논평을 통해 "4일 열린 보건복지부와 환자단체 대표들 간 간담회가 현재의 의료공백을 종식하는 실질적 단초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이날 환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의료 공백으로 인해 불안과 피해를 겪고 있는 중증·난치성질환 환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의료계의 집단행동이 7주째 이어지며 장기화하자, 중증·난치성질환 환자들은 위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해혁 교수(산부인과)가 최근 열린 ‘경기도 의사회 제78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이해혁 교수는 경기도 중장년 여성의 건강 증진 및 국가 요양‧돌봄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교수는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약 23년간 경기도 관내 중장년 여성을 대상으로 건강 강좌를 꾸준히 시행해 왔으며, 질병관리청 사업의 일환으로 운동치료사 및 지역보건소와 협업해 ‘폐경 후 여성의 실내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령 여성 건강 증진에 기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가 오는 5~1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과학의 영감, 발전의 촉진, 치료의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AACR 2024은 소아암, 비만과 암의 연관성 등 12개 이상 세션이 진행되며, 약 7100개 초록이 접수됐다.AACR은 "올해 선정한 주제는 단일 세포 분석의 방대한 데이터, 해당 데이터를 변환하는 방법, 새로운 진단 전략의 개발과 적용 방법 등을 포함해 암을 발견하는 것부터 치료법의 변화까지 암 연구의 전체 범위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를 투약하는 고령은 젊은 환자와 유사한 골절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골다공증 치료제 관련 23개 무작위 대조군 연구의 개별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0세 이상 고령 환자의 골절 위험은 70세 미만과 비교해 비슷하게 감소했다.이번 연구는 골다공증 치료제 효능이 고령 환자에게서 떨어진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 3월 19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모든 골절 위험, 70세 미만군 28%↓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사회·경제적 지위가 기본 심혈관 위험도와 상관없이 심혈관계 질환의 중요한 위험 요소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김학령 교수, 임우현 교수)과 동국의대 일산병원 정재훈 교수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관상동맥 질환의 유병률 및 심혈관 사건 발생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침습적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술받은 관상동맥질환 의심 환자 9530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본 연구에서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JW중외제약은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이번 특허는 Wnt 신호전달경로 기반의 탈모치료제 신약후보물질에 관한 것으로 'JW0061의 신규한 헤테로 사이클 유도체, 이의 염 또는 이성질체 그리고 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조성물'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JW중외제약은 지난해 3월 러시아를 비롯해 호주, 일본,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한국 등 7개국에서 JW0061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현재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 5개 지역에서는 특허 심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이엘코리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8mg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아일리아는 습셩 연령 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등 주요 망막질환 치료를 위해 유리체 내 투여하는 주사제다. 아일리아 8mg은 기존 2mg보다 4배 높은 용량을 통해 안구 내에서 유효 농도를 오래 유지함으로써 투여 간격은 늘리고 주사 횟수는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아일리아 8mg은 첫 3개월 동안 매월 1회 주사하고 이후 시력과 해부학적 검사 결과에 대한 의사의 판단에 따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인 GC셀은 R&D 역량 강화를 위해 임상 개발 및 글로벌 규제 전문가 강진희 최고개발책임자(CDO)를 새로 영입했다.강진희 신임 CDO는 前 네오이뮨텍 글로벌 전략 본부장 겸 최고규제책임자(CRO)를 역임했다.T세포 기반 면역항암과 감염질환 치료제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및 미국·유럽 허가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해 왔다.사업 기획 및 관리 등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이전에는 폴루스에서 글로벌 제품 개발 본부장으로 근무하며 인슐린 바이오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섬유화 스캔 검사 기반 애자일 스코어로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환자 예후 예측 모델의 유효성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김승엽, 이혜원 교수 연구팀은 비침습적 검사를 이용한 애자일 스코어로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환자 예후 예측의 정확성을 밝혀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지’(JAMA, IF 120.7)에 게재됐다.지방간은 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인구 약 30%에서 발견된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발생해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이라고 불렸지만 최근 지방간과 동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조덕연, 송익찬 교수팀(혈액종양내과)이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4)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연구팀은 골수증식종양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후천적인 폰빌레브란트병이 발생하는 특성을 분석,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폰빌레브란트병은 유전성 혈액응고질환으로, 출혈이 주요 증상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골수증식종양 환자가 진성혈소판증가증과 일차골수섬유증을 앓고 있는 경우 진성적혈구증가증을 갖고 있는 환자들보다 폰빌레브란트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폰빌레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제약사의 항암제 원료를 도입해 자체 생산 하거나 수입하고 있지만 경영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암 환자와 의료진을 위해 항암제를 도입, 생산하고 있으나 울며 겨자 먹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보령은 K-제네릭 항암제 생산과 항암신약 개발을 통해 국내 항암제 분야 1위를 수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국내에 항암제를 도입, 생산하는 제약사는 제일약품, JW중외제약, 보령, 동아ST, 삼진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 동국제약, 셀트리온 등이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 결정 날짜를 받은 약물들에 관심이 모인다.특히 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 조기 치료에 도전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와 생물학적 제제 중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최초 허가를 노리는 약물과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등에 눈길이 간다.본지는 올해 상반기 PDUFA에 따라 승인 여부가 결정되는 약물을 꼽아봤다. 4월 5일아베크마·카빅티, 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 조기 치료옵션 도전BMS의 CAR-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액검사 바이오마커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임현국(교신저자)·왕성민(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혈액검사 바이오마커인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와 알츠하이머병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Oligomeric Amyloid Beta) 검사는 소량의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기전인 올리고머화된 아밀로이드 베타를 선택적으로 측정하는 검사다.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검사는 알츠하이머병 초기 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학회(ACC)가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 치료에서 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나트륨염수화물) 우선 사용을 권고했다.한국노바티스는 지난달 8일 발표된 ACC의 HFrEF 환자 관리를 위한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2024 ACC ECDP)에서 엔트레스토가 병기 C 단계(stage C) 및 처음 진단받은 HFrEF 환자에 대한 우선 사용이 권고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 지침에서 엔트레스토는 HFrEF 환자의 입원율 및 사망 위험을 줄이고 심부전으로 비대해진 심장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제7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The 7th International Meeting on Intestinal Diseases in conjunction with the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Intestinal Diseases, 이하 IMKASID 2024)가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다.IMKASID 국제학술대회는 대한장연구학회(회장 김태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2016년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현지 법인과 보스턴 바이오텍 클러스터 투어 기회를 제공하는 제2회 전국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대상은 '무궁무진한'팀으로 아이디어를 제출한 이화여자대학교 장나영, 덕성여자대학교 김예진 학생팀이 수상했다.'연듀(연세대학교 박정현, 이준근)', 심사숙고(숙명여자대학교 이용은, 제선영)'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팀은 5박 6일간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법인이 위치한 미국 록빌 지역과 보스턴 지역 내 신약개발 현장을 탐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최우수상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장항문전문병원 서울송도병원이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복합면역치료제 임상1상을 몽골에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병원급 최초로 보건복지부 인증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된 서울송도병원은 최근 원 내 면역세포연구소를 개소하고, 암면역 치료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면역세포연구소가 실시할 이번 임상 연구는 NK세포, 세포독성 T세포, DC세포(수지상세포)를 조합해 암환자를 위한 복합면역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핵심 첫 과정이다.이번 임상연구는 이미 몽골 정부로부터 관련 연구에 대한 모든 허가를 받은 상태이며,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암 치료 성과를 분석한 책을 펴냈다.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암 수술 및 시술 건수와 같은 양적 지표, 5년 생존율과 같은 질적 지표 등 암 치료 성과와 암병원 역사 및 현황을 담은 '암분야 의료질 평가 보고서(Outcomes Book)'를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 책은 암 환자들에게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치료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병원 신뢰도를 높이고, 환자 중심의 우수한 암 치료 시스템을 유지 및 발전시키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서울아산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병원장이 제32대 대한견주관절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올해 4월 1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1년간이다.대한견주관절학회는 1993년에 창립됐으며, 어깨나 팔꿈치와 관련된 질환 및 외상 치료의 연구와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30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분과학회에서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했다. 작년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개최된 'KSES 2023(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 국제학술대회)'는 18개국에서 50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노규철 회장은 "대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