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희귀질환인 듀시엔형 근이영양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 빌텝소(성분명 빌톨라르센)가 폐기능 개선 혜택이 있음을 확인했다.13~18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회(AAN 2024)에서는 빌텝소가 폐기능에 미치는 영향과 내약성을 평가한 Galactic53 임상2상 결과가 발표됐다.결과에 따르면, 빌텝소로 치료받은 듀시엔형 근이영양증 환자는 보행 가능 여부와 관계 없이 노력성 폐활량 비율(FVC%p)이 증가했다. 빌텝소, 엑손 53 스키핑 치료제…디스트로핀 단백 기능 개선듀시엔형 근이영양증은 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SK 면역항암제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가 '모든'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1차 치료옵션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젬퍼리+항암화학 병용요법의 생물의약품 추가 허가신청서(sBLA) 우선심사를 승인했다.적응증은 불일치 복구 능숙(pMMR)/현미부수체 안정(MSS) 자궁내막암 환자를 포함해 모든 원발성 또는 진행성 자궁내막암이다.앞서 FDA는 2023년 7월 원발성 진행성 또는 재발성 불일치 복구 결함(dMMR)/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전성(MSI-H) 자궁내막암 치료옵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령에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전략으로 총 콜레스테롤 변동성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강조됐다.국내 후향적 연구 결과, 총 콜레스테롤 변동성이 크다면 콜레스테롤의 누적 노출 추정치(Cumulative Exposure Estimate, CEE)와 관계없이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이 높았다. 이는 총 콜레스테롤 변동성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평가요인임을 시사한다.고대 안암병원 주형준 교수(순환기내과)는 이번 연구 결과를 26~27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신겸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24일 열린 ‘부천시 제52회 보건의 날’ 행사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김신겸 교수는 부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으로서 권역 내 정신질환자 및 자살시도자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 교수는 2017년 전문화된 공공 정신건강 지원체계 확충 노력을 통해 부천시 자살예방센터 및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개소에 기여했으며, 중증 정신질환자 사회 복귀를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정신보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의료개혁 특별위원회를 출범한 가운데, 환자 단체가 “특위의 궁극적 목적은 환자 살리기”라며 진정한 의료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5일 논평을 통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려면 의료개혁을 위해 (특위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현재 10주 째 이어지고 있는 의료 공백 장기화를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서 증원 의사 인력을 논의하는 특위의 구성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앞서 의료개혁특위는 수련·면허제도 개편, 지역인재전형 확대, 지역수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메드트로닉의 인공심장판막 플랫폼 에볼루트가 사피엔보다 생체 인공판막 기능장애 위험이 1/4 수준까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메드트로닉의 자가확장형 인공심장판막 플랫폼 에볼루트(Evolut)가 사피엔(SAPIEN)과의 헤드 투 헤드 임상 1년 시점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인공심장판막 플랫폼 간 성능을 직접 비교하는 최초의 헤드 투 헤드 임상인 SMART(SMall Annuli Randomized To evolutes or SAPIEN)는 대동맥판막 사이즈가 430mm2 이하인 중증 대동맥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스피린을 매일 1년 이상 복용한 사람은 대장암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장암 환자는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 시 사망률이 낮아졌다.이전 연구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대장암 발병률과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후향적 분석 연구 결과에서 보다 자세한 결과가 공개된 것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American Cancer Society Journal에 게재됐다. 아스피린 꾸준한 복용, 사망률 낮추고 질병 예방에 도움이번 연구의 결과부터 보면, 매일 아스피린을 1년 이상 꾸준히 복용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서로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는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 병용요법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를 위한 유용한 치료옵션으로 제시됐다.두 약제의 병용요법은 각 약제의 단독요법보다 혈당뿐 아니라 체중, 혈압 등을 조절해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보연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12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4) 런천 심포지엄에서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병용은 매력적인 치료옵션'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85세 이상의 허혈성 뇌졸중 환자가 10년 전보다 2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성균관의대 김경문, 회장 가톨릭의대 김용재)가 한국뇌졸중등록사업(KSR) 데이터를 분석, 이 같은 결과를 담은 '뇌졸중 팩트시트 2024(Stroke Fact Sheet 2024 from Korean Stroke Registry)'를 처음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뇌졸중 팩트시트는 2012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한국뇌졸중등록사업에 참여한 전국 68개 센터에서 등록된 뇌졸중 환자 중 허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DPP-4 억제제가 내리막길을 걷는 모양새다. 미국내과학회(ACP)가 생활습관을 교정하면서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는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성인 환자에게 DPP-4 억제제를 추가하지 않도록 권고했기 때문이다.ACP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2형 당뇨병 성인 환자 위한 새로운 약물치료 가이드라인'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 4월 19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2017년에 이어 약 7년 만에 업데이트됐다.DPP-4 억제제, 이환율·사망률 줄이지 못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암 동반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면역항암제로 암을 치료해도 괜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에서 진행된 후향적 연구 결과, 면역관문억제제로 치료받은 암 동반 다발성경화증 환자에게서 다발성경화증 재발 또는 질병 진행은 드물게 나타났다.다발성경화증 환자는 흑색종, 폐암 등 발생 위험이 높고, 면역관문억제제는 이 같은 암 치료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관문을 차단하기에 면역이 과활성화되거나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하는 등 치명적인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이 때문에 대부분 면역관문억제제 임상연구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스타틴은 LDL-콜레스테롤 강하 이상의 효과를 가진 약제라는 평가가 나왔다. 스타틴으로 항염증, 항혈전 등 다면발현효과를 얻을 수 있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유용하다는 것이다.미국 뉴욕의대 Sripal Bangalore 교수는 2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리피토 출시 25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Bangalore 교수는 "아토르바스타틴 등 스타틴이 LDL-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졌다"며 "이에 더해 다면발현효과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특히 급성인 환자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예방을 위해 보다 안전하고 강력한 지질치료 전략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선택으로 스타틴에 비스타틴계 에제티미브를 더하는 병용·복합제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에 동반돼 심혈관질환 위험을 배가시키는 위험인자들이 늘어나면서, 이상지질혈증 관리에도 종합형 또는 맞춤형 치료 패러다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러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패러다임 변화의 상황에서, 맞춤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전략으로서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예후가 나쁜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 ‘BTK 억제제’에 기반한 새로운 항암화학요법을 개발했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박창희 교수 및 한국 림프종 임상연구 콘소시움(CISL) 공동연구팀은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해 BTK억제제·레날리도마이드·리툭시맙 병용요법을 기획하고, 그 효과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일군 2상 임상시험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은 빠르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 이후 회복한 천식 환자는 기존에 갖고 있던 천식 질환이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망할 확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이현, 김보근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이후 회복한 천식 환자는 중증 천식 악화 위험이 50% 이상, 사망 위험이 70% 이상 높았다.또 중증 코로나19 회복 환자는 경증 코로나19 회복 환자에 비해 중증 천식으로 악화할 확률이 5배 이상, 사망 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 최초 알츠하이머병 초조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할지 학계 관심이 모인다. 기대를 받는 약물은 미국에서 주요 우울장애 치료제로 승인된 미국 액섬 테라퓨틱스의 AXS-05(성분명 덱스트로메토르판+부프로피온)다. AXS-05는 ACCORD 임상3상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초조 재발까지 시간을 늦추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며 알츠하이머병 초조 치료제로의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 결과는 13~18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녹십자가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인 'GC1130A'에 대한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서(IND)와 패스트트랙 지정을 신청했다.패스트트랙은 FDA가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중증질환에 대해 약물 개발을 가속화 하기 위한 제도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FDA와 주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이번 IND 및 패스트트랙 신청으로 MPS IIIA 치료제인 'GC1130A'의 임상과 신약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GC 측은 미국을 시작으로 국내 및 일본에서 글로벌 임상시험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부전 진단 및 예후 예측, 표현형(phenotye) 분류 등에 인공지능(AI)이 도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심부전 분야에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근거들이 쌓이면서, 앞으로 실제 진료현장에서 AI를 통해 더 정확하고 개별적인 심부전 진료를 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분당서울대병원 윤민재 교수(순환기내과)는 18~2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Recent Updates on AI in HF Trials'를 주제로 발표했다.윤 교수는 "심부전 데이터가 쌓이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담도암 1차 치료제 건강보험 진입을 두고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와 키트루다(펨블로리주맙) 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12년만에 담도암 1차치료 옵션 변화를 가져온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는 2022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고, 지난 1년간 급여 진입을 노려왔다.여기에, 최근 식약처로부터 담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MSD의 키트루다 역시 급여권 도전에 나선다. 식약처는 15일 한국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대해 수술 불가능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1차 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 치료에 TNF-α 억제제를 사용할 경우 신장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IBD 환자에게 TNF-α 억제제를 사용하기 전 신장 기능을 모니터링해야 할 필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IBD 치료에 TNF-α 억제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가 도입되면서 환자들의 질환 관리가 매우 용이해졌다. 이에 IBD 치료에 생물학적 제제가 널리 사용되지만, 자가면역 매개 현상을 포함해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 IBD는 만성 염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