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중환자의학회가 의정 갈등 속에서 점점 위태로워지고 있는 중환자의료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학회는 필수의료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오히려 필수의료 붕괴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며, 빠른 사태 수습과 장기적인 해결책 도모를 요구했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제44회 정기학술대회(KSCCM ACCC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학회 임원들은 최근 의대 교수들의 사직과 대학병원들의 휴진 예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환자실은 그 특성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신겸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24일 열린 ‘부천시 제52회 보건의 날’ 행사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김신겸 교수는 부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장으로서 권역 내 정신질환자 및 자살시도자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 교수는 2017년 전문화된 공공 정신건강 지원체계 확충 노력을 통해 부천시 자살예방센터 및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개소에 기여했으며, 중증 정신질환자 사회 복귀를 돕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정신보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정원 확대 논란에 따라 전공의와 교수진의 사직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상급종합병원의 조제건수 및 조제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의대정원 확대 시국에서 제약업계의 매출 감소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국아이큐비아는 국내 원외의약품 시장 분석을 위한 약국조제내역 조사 자료인 KNDA를 바탕으로 2월 하순부터 전개된 전공의 이탈이 원외의약품 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3월 전체 원외의약품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조제건수는 -6.4%, 조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새롭게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중증·필수의료에 대한 보상 강화와 의료전달체계의 정상화, 전공의 수련 국가 책임제 도입 등을 위한 구체적 로드맵 준비에 나섰다.이들은 해당 과제를 집중 논의해 이른 시일 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보건복지부 의료개혁특위 노연홍 위원장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18명의 민간위원과 사회부총리 등 6명의 정부위원, 총 24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우선과제가 높은 과제 4가지를 집중 논의해 상반기 내 구체적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먼저 중증·필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확대로 인한 의료계와 정부의 끝을 알 수 없는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진료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의료계 간 의대 정원 협상 논의가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그동안 진료를 맡아온 교수들이 사직과 주 1회 휴진을 결정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등 빅5 병원 일부 교수는 25일 병원을 떠나기 위해 환자 진료를 정리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강희경·안요한 교수는 지난달 28일부터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직 희망일이 8월 31일로 믿을 수 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도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급성대동맥증후군 환자를 의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시범사업 미참여자도 플랫폼을 통해 환자를 의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역 응급실 등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미리 간단한 이용 신청과 인증 절차를 거쳐 플랫폼에 가입한 경우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급성대동맥증후군 환자를 소재지 관할 네트워크에 의뢰할 수 있게 됐다.이를 통해 특히 대동맥박리와 같이 응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녹십자가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인 'GC1130A'에 대한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서(IND)와 패스트트랙 지정을 신청했다.패스트트랙은 FDA가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중증질환에 대해 약물 개발을 가속화 하기 위한 제도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FDA와 주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이번 IND 및 패스트트랙 신청으로 MPS IIIA 치료제인 'GC1130A'의 임상과 신약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GC 측은 미국을 시작으로 국내 및 일본에서 글로벌 임상시험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질병관리청은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추진한 국내 감염병 위기소통 효과성 강화를 위한 조직 구조‧체계 개선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는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상황에서 국민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와 구조, 즉 시스템 정비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방향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유행 사례를 기반으로 4가지 세부 과제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위기소통 개선 방향성을 도출했다.연구진은 소통환경 분석, 해외사례 분석을 통해 기존 감염병 위기소통의 목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다발경화증 1차 치료제인 로슈 오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레리주맙)의 피하주사 제형 등장이 임박했다. 그동안 오크레부스는 다발경화증 치료제로 글로벌 매출 1위를 달리는 제품이다. 2022년 한 해 매출은 63억 2700만달러(한화 약 8조 8045억원)에 달한다.하지만 오크레부스는 정맥주사 제형으로 그동안 2시간여 동안 투여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로슈는 재발성/진행성 다발경화증 환자를대상으로 오크레부스 피하주사 제형과 정맥주사 제형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임상3상 OCARINA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캐논메디칼 시스템즈는 22일 영남대학교병원에 최첨단 저선량 방사선 모의 치료용 CT인 애퀼리언 엑시드 LB를 설치, 가동에 들어갔다.AI 기술이 적용된 모의 치료용 CT로는 경북지역 최초로 도입된 것.방사선 모의 치료는 종양의 방사선 치료를 하기 전, 치료 목표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고 위치를 표시해 치료 계획을 짜는 과정을 의미한다.보통 모의 치료용 CT를 찍어 치료 부위를 확인하고 치료할 부위의 위치를 표시한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확하게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로슈진단은 2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된 2024 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일렉시스 알츠하이머 뇌척수액검사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해 설명했다.이번 학회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면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한국로슈진단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고 국내에 도입된 일렉시스(Elecsys) β-Amyloid(1-42) CSF II(이하 Abeta42)’와 ‘일렉시스(Elecsys) Phospho-Tau(181P) CSF(이하 pTau181)’ 분석 검사를 소개했다
Ph+ ALL의 표준치료요법으로서 1세대, 2세대 TKI의 한계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림프구성백혈병(Philadelphia chromosome-positive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Ph+ ALL)의 유병률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해 60세 이상 환자가 약 45%를 차지한다. 항암화학요법에도 불구하고 5년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은 20% 정도로 저조하고 예후도 좋지 않다.현재 표준치료요법인 1, 2세대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5월 1일부터 코로나19(COVID-19) 위기 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된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주재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위기단계 하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JN.1 변이가 1월 말부터 현재까지 계속 우세해 단기간 유행 급증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과, 코로나19의 치명률·중증화율이 지속 감소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현재 미국·일본 등 대다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위한 신청서 접수를 4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연중 상시적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복지부는 2020년 8월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 이후 의료기관의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상급종합병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모 대상 의료기관을 확대해 왔다.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첨단재생의료 안전 및 지원에 관한 규칙제3조 및 별표1 등에 따른 시설·장비·인력, 표준작업지침서를 갖추어야 하고, 필수 인력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교육을 이수해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CAR-T 치료제의 시간적, 지리적 한계 극복에 도전한 로슈의 CD20XCD3 이중특이항체 컬럼비(성분명 글로피타맙)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CAR-T 치료제가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CAR-T 치료제는 3차 이상 치료제로 사용할 때 약 40%의 지속적인 관해를 보인다는 점, 그리고 치료제 제조와 투여까지의 시간과 거리적 한계도 지적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컬럼비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임상1/2상 NP30179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이달 중으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지만, 의료계는 참여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17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의료개혁특위를 이달 중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내주 출범된다는 얘기도 나온다.의료개혁특위는 정부와 의료 공급자, 수요자, 보건의료 전문가 등 25명가량이 폭넓게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다. 앞으로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 과제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특위 위원장은 민간 전문가가 맡을 것으로 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건강보험 급여 이후에도 제한이 있었던 코오롱제약 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 스킬라렌스(성분명 디메틸푸마르산염)가 처방이 본격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판상 건선 치료는 그동안 광선요법, 스테로이드 연고, 비타민D유도체 연고나 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 등 면역조절제를 이용해왔다.하지만 메토트렉세이트이나 사이클로스포린 등 면역조절제는 장기간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건선 환자에게는 부작용 발생 위험이라는 부담이 있다.아울러 최근 10년 사이 건선 치료의 게임체인저로 등장한 생물학적 제제는 까다로운 산정특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를 향해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를 요구하며 의료계와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면서 각 대학 총장에게는 교육자의 본분을 잊지 말고 무리하게 추진한 의대 증원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정부를 향해 의료계와 신속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의대 증원이 의학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서다.전의교협은 "의대 교수들은 증원 과정에서 의견을 수렴한 적이 없으며, 2000명은 교육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국내 출시 10년을 맞아 20일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나보타 DEEP 심포지엄을 개최한다.DEEP((Daewoong Medical-AEsthetic Expert Program) 심포지엄은 대웅제약의 메디컬 에스테틱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이다.전 세계 미용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있게 학습하고 견해를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나보타 DEEP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남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국가별 나보타 활용 사례 및 다양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 신경과 김선준 전공의가 지난 3월 개최된 '2024년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발표상을 수상했다.이번 연제 발표에서 김선준 전공의는 '특발성 안면마비(구안와사)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신경 흥분성(nerve excitability) 변화'를 확인한 연구를 발표했다. 특발성 안면마비는 단일신경병증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원인과 병태 생리가 밝혀지지 않아 경험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질환이다.이번 연구는 영국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Qtrac)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