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스피린을 매일 1년 이상 복용한 사람은 대장암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장암 환자는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 시 사망률이 낮아졌다.이전 연구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대장암 발병률과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번 후향적 분석 연구 결과에서 보다 자세한 결과가 공개된 것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American Cancer Society Journal에 게재됐다. 아스피린 꾸준한 복용, 사망률 낮추고 질병 예방에 도움이번 연구의 결과부터 보면, 매일 아스피린을 1년 이상 꾸준히 복용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모야모야병 악화 원인을 찾아냈다.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팀(신희선 연구원)은 모야모야병이 진행되는 원인 중 하나가 RNF213 변이 유전자와 작용하는 혈관내피세포의 자가포식능력 저하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모야모야병 환자의 경우 영양결핍, 저산소 등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처하면 질병이 심각하게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다.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의 비율은 한국과 일본의 경우 약 80%다.RNF213 단백질은 체내에서 불필요하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종근당은 22일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큐리진(Curigin)과 유전자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해 표재성 방광암을 첫 번째 타깃으로 독점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많이 되는 분자를 인지하도록 개조된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hRNA를 삽입한 유전자치료제다.shRNA는 큐리진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녹십자가 산필리포증후군 A형 치료제(MPS IIIA)인 'GC1130A'에 대한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서(IND)와 패스트트랙 지정을 신청했다.패스트트랙은 FDA가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중증질환에 대해 약물 개발을 가속화 하기 위한 제도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FDA와 주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이번 IND 및 패스트트랙 신청으로 MPS IIIA 치료제인 'GC1130A'의 임상과 신약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GC 측은 미국을 시작으로 국내 및 일본에서 글로벌 임상시험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으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협회장을 내정하자 시민계가 “의료 영리화를 가속시키는 의료개혁”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앞서 지난 4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대란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에서 “의료산업 발전에 따라 바이오, 신약, 의료기기 등 의사들을 필요로 하는 시장도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며 “의사들에게 더 크고,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난치성 심혈관질환인 말초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줄기세포치료 연구가 최근 첨단재생의료 연구 적합 승인을 받았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제출한 말초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혈관내피세포를 투여해 치료하기 위한 고위험 임상연구가 최근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이번 연구에는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고영국 교수 연구팀과 의대 생명과학부 윤영섭·이신정 교수 연구팀, (주)카리스바이오 등이 참여한다.이번 연구는 유도만능줄기세포 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리제네론사의 에비나쿠맙(제품명 에브키자)이 높은 수준의 근거로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하며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치료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왔다.HoFH는 LDL 수용체 활성이 사실상 없거나(null-null) 손상된(non-null) 유전질환으로, LDL 수용체 돌연변이로 인해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극희귀질환이다.에비나쿠맙은 LDL 수용체 돌연변이와 관계없이 HoFH 환자에게서 효과를 입증했고, 소아청소년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방암과 흑색종 항암제 내성을 줄이는 타깃 유전자 단백질이 확인됐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민환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유원지 박사, 병리학교실 김상겸 교수,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김준 교수,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박상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MAP3K3 단백질을 억제하면 항암제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 YAP 발현 감소와 유방암 및 흑색종 항암제 내성도 줄일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실험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IF 12.8)’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조덕연, 송익찬, 교정숙 교수와 서원형 전임의 등 혈액종양내과 의료진이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4)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조덕연, 고정숙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JAK2 유전자 돌연변이 음성 적혈구증가증과 진성적혈구증가증의 임상 양상과 결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연구팀은 "JAK2 변이 음성 적혈구증가증은 진성적혈구증가증 보다 혈전증 위험성이 낮지만, 적혈구증가증이 있는 개인, 특히 당뇨병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애브비의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큅타(성분명 아토제판트)가 임상3상 확장 연구에서 장기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다. 애브비는 지난 12일 만성 또는 삽화성 편두통 환자에 대한 아큅타의 편두통 예방 치료의 장기간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3상, 다기관, 오픈라벨 156주 연장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전반적인 장기 안전성 결과는 만성·삽화성 편두통에서 알려진 아큅타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되게 나타났고, 새로운 안전성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분석결과 월 급성 치료 약물 사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차세대 PARP 억제제 신약 등장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차세대 PARP 억제제로 평가 받는 아스트라제네카 사루파립이 기존 PARP 억제제를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1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는 차세대 PARP 억제제 사루파립의 임상1/2a상 PETRA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는 상동재조합복구(HRR) 결함을 가진 진행성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고형 종양 환자 3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지난달 29일 ‘약물알레르기 진료정보 공유시스템 시범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 행사는 약물알레르기의 재발 방지와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의 주관 하에 진행됐다.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국정과제로, 약물알레르기에 대한 정확한 진단 정보와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국내 의료기관 간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참여 기관으로는 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경북대병원, 서울대 약학대학, SNUH벤처, 플랜잇헬스케어, 비트컴퓨터가 있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염증 유발물질인 ‘리지스틴’이 동물 뿐 아니라 인간에서도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특정 단핵구가 비만상태의 지방조직에 침투해 리지스틴을 분비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당뇨병 기전을 최초로 규명한 것이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다양한 세포분석을 통해 리지스틴 분비 기능과 CB1 수용체를 동시에 가진 인간 단핵구세포를 발견하고, 이 세포가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인간화 생쥐모델을 통해 증명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현대바이오는 뎅기열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을 목표로 미국과 동남아 등에서 글로벌 바스켓 임상을 실시한다.뎅기열 치료의 근원적 해결책은 4가지 유형의 뎅기바이러스 감염증 모두에 효과 있는 항바이러스제의 조기투약이다.코로나19에 이어 뎅기열 팬데믹이 도래하고 있다.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급성발열성 질환인 뎅기열 환자 수와 사망자 수가 전 세계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뎅기열 환자 수는 미국을 포함한 미주 대륙 357만 8414명(브라질 296만 6399명, 파라과이 19만 1923명), 태국 8197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희귀 내분비질환인 다발내분비샘종양1형(MEN1)의 국내 유병률은 낮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NHIS)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MEN1 유병률은 10만명당 1명 미만이었지만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게다가 MEN1 환자의 예후도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대 안암병원 김경진 교수(내분비내과)는 전국적 코호트로 국내 MEN1 역학조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를 11~13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4)에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함병주 교수가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함병주 교수는 현재 고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등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다.고대의료원 의학연구처장, 안방병원 연구부원장, 의과대학 인간행동과유전자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함 교수는 다양한 정신질환의 생물학적 기반과 치료에 관련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탁월한 연구 성과와 학문적 기여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함병주 교수는 "학회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중요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령의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여성들이 임신 및 생리 주기 안정을 위해 찾는 성분을 담은 보령 콜린 이노시톨 맥을 출시했다.제품명의 맥(MAC)은 주원료인 미오 이노시톨, 아르기닌, 콜린의 첫 글자에서 가져왔다.보령은 해외 학술 논문 등을 바탕으로 한 국내 유일의 독자적인 원료배합법으로 세 성분을 조합해 제품을 설계했다.미오 이노시톨은 몸의 세포막과 인지질을 구성하며, 아르기닌은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등 신체 구성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이다. 콜린은 세포막의 삼투압을 조절하고 지방질의 합성과 운반에 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소세포폐암(NSCLC) 1차치료제로 진입한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유한양행·얀센 렉라자(레이저티닙) 간 병용요법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타그리소와 렉라자는 지난 1월부터 유전자 검사에서 비소세포폐암 관련 유전자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 21 치한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타그리소는 2016년 국내 허가 이후 2차 치료제로 급여권에 진입한 이후 2019년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급여 진입을 시도했지만 5년 만인 20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중 가장 많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최인영 R&D센터장은 "올해 AACR 2024 행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R&D 중심 제약기업답게 한미의 R&D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그 역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암 환자에게 혁신적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달리티를 활용한 항암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8개 후보물질에 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JPI-547/OCN-201)의 자궁내막암에 대한 비임상 효능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자궁내막암은 선진국에서 흔히 발견되는 부인암으로, 다른 암종에 비해 치료 옵션이 상대적으로 적어 진행성이나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기존 PARP 억제제는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 치료에는 유효하지만, 세포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