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좋은 평가와 함께 채용 등에서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내과 입원 전담전문의와 달리 외과는 답보상태에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내과 입원 전담전문의가 활동한 후 환자나 의사 만족도가 좋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의사를 채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외과는 시범사업부터 삐걱거리는 상황이었다. 시범사업을 기획할 초기, 정부는 16개 병원에서 외과 입원전담의(Surgicalist, 서지칼리스트)를 가동하려 했다. 하지만 지원자가 거의 없어 출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다 추가 신청을 받은 후
대한외과학회가 현재의 전공의 수련제도의 전면 개편을 예고했다. 올해 70주년을 맞는 외과학회는 그동안 4년이었던 전공의 수련을 3년으로 줄이고, 외과입원전담전문의(서지칼리스트)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학회 서경석 이사장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4차산업혁명의 융합시대를 대비하고 전공의 수련시간 제한 등의 실제적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제도 개편을 한다"며 "지금은 4년 동안 전공의의 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수련을 시켰다. 이를 대학에 남는 교수,회개원의, 서키칼리스트 등으로 구분해 3년 동안 맞춤 교육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