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결과 발표
수술 중심에서 환자·성과 중심으로 전환한 2주기 1차 평가 완료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결과(2023년 진료분)를 21일 공개했다.
평가 대상은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유방암·간암으로 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입원환자의 진료비를 청구한 의료기관들이다.
이번 적정성 평가도 5대 암의 공통지표와 암종 특이지표가 사용됐다.
평가지표는 총 8개로, 암 환자 교육상담 등 환자 입장에서 필요한 진료 과정지표와 수술 후 재입원율 등 치료 성과 지표가 포함됐다. 말기 암 환자의 존엄한 임종과 관련된 사망 전 호스피스 상담과 중환자실 이용 등에 대한 지표는 모니터링해 적용했다.
2주기 1차 유방암 평가결과 전체 종합점수는 88.13점이며, 전체 평가기관 중 58.3%가 1등급을 획득했다.
유방암 평가 등급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국 총 81개의 1등급 기관 중 66곳이 서울, 경기, 경상 지역에 집중됐다.
간암 적정성 평가는 평가지표 대부분을 신규 도입해 수행한 것을 고려해 국가단위 평가결과만 공개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수술, 혈관색전술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적용되는 간암의 특성을 반영해 평가 방향 및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차기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평가로, 수술 중심 평가에서 환자·성과 중심의 암 진료 전반 평가로 전환한 5대 암 2주기 1차 평가가 모두 완료됐다"며 "1차 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완이 필요한 지표는 의료현장의 의견을 수용해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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