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 및 백신펀드 등 국가 투자 강화와 보건의료 R&D 지속 확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된 정은경 신임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장기화된 의정갈등,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 초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와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빈곤율과 자살률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정 장관은 빈틈없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며, 미래 보건복지 강국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정은경 장관은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국민중심의 의료개혁을 추진해 국민에게 필요한 진료를 적시에 제공하고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도입해 적정인력 규모에 대한 과학적인 추계를 시행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충분한 보상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대병원 업무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해 지역 내 공공.필수의료 컨트롤타워로 육성하겠다”며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역사회에 기반한 일차의료체계를 구축하고,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의료비 부담도 완화할 방침이다.
자살 위험군을 조기 발굴, 개입을 강화하며, 자살시도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자살예방정책도 강화한다.
정은경 장관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K-바이오.백신펀드 등 국가 투자 강화와 보건의료 R&D 지속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성장 체계 구축을 위해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고, 의사과학자 전주기 양성체계도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정 장관은 복지부 임직원들에게 비전과 사명을 가지고, 정책 결정에 있어 항상 열린 마음과 자세로 소통하는 공직자되자고 당부했다.
그는 자부심과 신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며, 앞으로 노력한 만큼 보상이 따르면서 일손이 모자란 곳에 인력이 적절히 보강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