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지역 의원들, 공공의대법 통과 촉구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은 1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공의대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특히 박희승 의원은 3일 연속 릴레이 기자회견으로 전북도의회·남원시의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이어 마지막으로 전북 국회의원들과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날 회견은 전날 진행된 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의 기자회견에 이어진 것으로 신영대, 안호영, 윤준병, 이성윤, 이원택, 정동영, 한병도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의대정원 증원의 최우선 목적은 공공·필수·지역의료 확충이 돼야 한다. 의료자원의 불균형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아프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차별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가 180만 전북도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8년 당정 협의를 거쳐 서남대 폐교로 인한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남원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설립하기로 결정했고, 이후 21대 국회에서 관련 법이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의 반대로 임기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이들은 "공공의대 설립은 서남대 폐교로 상처받은 남원 시민뿐만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민과 지리산 권역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염원"이라며 "이제 국민의 생명 앞에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고, 180만 전북도민의 염원에 응답해야 한다. 전북 국회의원들은 조속한 통과를 위해, 하나된 힘을 모을 것"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