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일 꽝응아이 주민 1600여명 진료 예정
꽝응아이 종합병원에 3000만원 상당 의료장비 지원
[메디칼업저버 손재원 기자] 중앙대병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현지 의료봉사 활동을 떠난다고 8일 밝혔다.
중앙대병원은 7일 베트남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최유신 교수(외과)를 의료봉사단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의료봉사단에는 △김태형 교수(비뇨의학과) △송광섭 교수(정형외과) △이대용 교수(소아청소년과) △김우중 교수(류마티스내과)가 참여한다.
또 중앙대병원 간호사, 약사, 사회복지사와 중앙대 의대·간호대·약학대학생 등 18명의 봉사단원이 베트남 꽝응아이 종합병원과 빈 미 보건소에서 현지 주민 1600여명에게 진료와 의약품을 제공한다.
권정택 병원장은 오는 13일 꽝응아이 종합병원을 방문해 3000만원 상당 혈액투석기와 심전도기, 환자 모니터링 의료 장비를 기증할 예정이다.
최유신 베트남 의료봉사단장은 "훌륭한 교수들과 봉사활동을 함께 하게 돼 든든하다"며 "봉사단원들과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안전하게 활동을 마치고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권 병원장은 "베트남의 의료 수준은 우리나라의 8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다른 국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의료봉사단이 건강하고 보람찬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잘 마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현지법인 '두산비나'와 함께 베트남 꽝응아이성 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현지 의료봉사와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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