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 대한병원협회 회장, 신년사 통해 끈기와 노력으로 병원계 산적한 문제 해결 강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병원협회 이성규 회장이 2025년 신년을 맞아 하나된 병협,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성규 회장은 1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병원계 모두에게 도전과 고난의 연속이었다며, 의료 환경은 급변하고, 병원 경영은 한층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우리는 언제나 위기 속에서도 길을 찾으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올해 병원계가 집중해야 할 과제는 전공의의 조속한 복귀를 통한 의정사태 해결과 함께 병원경영 안정화 및 환자안전 강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병원의 지속 가능한 경영은 곧 환자의 안전과 직결되며, 이는 우리 병원계가 지켜야 할 사명"이라며 "‘사즉생(死卽生), 생즉사(生卽死)’라는 말이 있다. 위기를 피하려 하기 보다는 정면으로 맞서야 할 때"라고 병원계의 단합을 주문했다.

이성규 회장은 병원계가 하나로 뭉쳐 과감하게 변화하고 도전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병원협회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병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 회장은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와 사회에 적극 전달하겠다"며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정신처럼, 산을 옮기겠다는 우공의 끈기와 노력으로 병원계의 산적한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자만이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며 "올해도 대한병원협회는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고, 병원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하나된 병협,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을 향한 우리의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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