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5명 정견발표 후 공동 질의에 답변 방식
황규석 회장, "의료계 살릴 현명한 지도자 선출"
[메디칼업저버 김지예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오는 21일 용산구 이촌동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43대 의협 회장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 14만 의사회원들이 의료현안 및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후보자들의 정책적 소신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후보자별로 정견발표를 한 뒤 주최측에서 준비한 질의에 대한 응답과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석한 의사회원들의 질의에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김택우 전국시도의사협의회장 △강희경 전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최안나 의협 기획이사(후보자 기호 순) 등 총 5명이다.
황규석 회장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추진으로 시작된 의정갈등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붕괴 직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의협 회장 불신임으로 인해 의료계가 불안한 상황으로 위기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위기에 처한 의료계를 살리고,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의정갈등 위기를 잘 헤쳐나갈 현명한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회원들이 토론회에 참석해 의료계를 이끌어갈 수장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특별시의사회 유튜브 채널(https://bit.ly/SMAtvlive)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의협 회장 선거 투표는 내년 1월 2~4일, 3일간 진행되며 결과는 4일 저녁 7시경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차 투표 결과 상위 2명의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른다.
결선투표는 1월 7~8일 양일간 이뤄지며 결선투표 결과는 8일 저녁 7시경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