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로쿠맙, 다중혈관질환 관계없이 심혈관 혜택 보여
더 조기에 시작, 더 지속할수록 혜택 커

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뱅크

PCSK9억제제(비스타틴계 지질치료제)인 에볼로쿠맙이 다중혈관질환(MVD, mutivessel disease) 여부와 관계없이 관상동맥질환(CAD) 환자에서 심혈관 혜택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FOURIER 연구의 확대관찰 결과로, 에볼로쿠맙 치료를 더 조기에 시작해 더 지속할수록 심혈관 혜택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관찰됐다. 앞선 FOURIER에서 에볼로쿠맙은 CAD 환자에서 주요심혈관사건 위험을 감소시켜 유효성을 검증한 바 있다.

연구팀은 FOURIER에서 에볼로쿠맙 또는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 5887명을 MVD 여부에 따라 분류해 5년(중앙값)을 추가로 관찰했다. 여기서 MVD는 2개 이상의 관상동맥에서 40% 이상 협착이 있는 경우로 정의했다. 1차종료점으로는 심혈관사망, 심근경색증, 뇌졸중, 불안정 협심증에 의한 입원 또는 관상동맥재형성술을 분석했다.

확대관찰을 위해 FOURIER에서 위약 또는 에볼로쿠맙 투여(조기 에볼로쿠맙 치료)받은 환자 모두에게 에볼로쿠맙 치료를 지속했다. 조기 에볼로쿠맙 치료를 시작한 경우 1차종료점의 상대위험도가 MVD군에서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HR 0.77, 95% CI 0.68-0.87). 에볼로쿠맙 치료를 시작 후 1~3년 동안 상대위험도는 MVD에서 37% 낮았고(0.63, 0.48-0.83), MVD가 없는 경우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LDL-콜레스테롤 강하 전략으로 에볼로쿠맙을 더 조기에 시작해, 더 지속하는 것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