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초등학생 4종·중학생 3종 예방접종 후 입학 당부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중학교 입학생에 대한 필수 예방접종 항목에 '일본뇌염'이 추가된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 사업' 항목에 중학생 대상 일본뇌염을 추가해 관련 학생들에 대한 감염병 예방을 확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입학을 앞둔 자녀의 보호자는 필수 예방접종 목록을 확인해 입학 전에 자녀의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초등학생 대상 필수 예방접종 항목은 DTaP 5차, IPV 4차, MMR 2차, 일본뇌염으로 총 4종이다.
중학생 대상은 Tdap(또는 Td) 6차, HPV 1차(여학생 대상)에 일본뇌염이 추가돼 총 3종이다.
해당 항목들은 '예방 접종 도우미' 누리집이나 이동 통신 응용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초·중학교장은 입학생의 필수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 사업'은 지난 2001년 초등학생 대상 홍역 2차 접종 확인을 시작해 2012년 초등학생 대상 4종 백신, 2018년 중학생 대상 2종 백신으로 확대돼 왔다.
지난해 초·중학교 입학생 확인 사업 결과에 따르면 사업 전에 비해 사업 후 접종 완료율이 평균 약 23~30%포인트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 정은경 본부장과 교육부 유은혜 장관은 "집단 생활로 감염병 확산, 전파에 취약한 초·중학교 입학생들의 예방 접종률을 높여 집단 면역을 형성해 건강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접종을 완료하고 입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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