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유 다이옥신 허용한계치 보다 낮게 나타나

다이옥신연구소 라이너 맬리쉬 박사 발표

 홍콩서 실시된 모유샘플 대규모 분석결과, 함유된 다이옥신 수치가 허용한계치를 넘지 않
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모유를 통해 다이옥신에 노출되더라도 체내 시스템을 통해 정화될 수 있음을 의미하
는 것으로 이 지역 모유수유의 안전성이 입증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체내 다이옥신 중 90% 이상이 음식 오염물질을 통해 유입되는데, 인체조직과 모유 등의 체
액을 통해 그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홍콩의대 연구진에 의해 실시된 이번 시험은 세계 26개국 모유수유자들을 대상으로 하
는 `세계보건기구국제조사(International WHO survey)`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첫출산한 홍콩여성으로부터 총 316개의 모유샘플을 채취했다. 이렇게 채취된 샘
플은 독일의 WHO 협력 다이옥신연구소에서 기체색층분석(gas chromatography)과 질량
분석법(gas chromatography)을 통해 폴리염화 디벤조-파라-다이옥신(PCCD,
Polychlorinated Dibenzo-Para-Dioxins)·폴리염화 디벤조푸란(PCDF, Polychlorinated
Dibenzofurans)·폴리염화 비페닐(PCB, Polychlorinated Biphenyls) 등 다이옥신 유사성
물질 모두를 분석했다.
 다이옥신연구소의 라이너 맬리쉬 박사에 따르면, 전체 조사국가중 홍콩은 PCCD와 PCDF
수치에서 14위에·PCB는 17위로 조사됐다. 또한, 홍콩의 다이옥신 수치가 이집트와 대부분
의 유럽국가 보다는 낮으나 미국·호주·브라질·필리핀 보다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홍콩의대 소아과의 토니 넬슨 교수는 "대부분의 다이옥신은 출산전 어머니에게서 태
아에게로 옮겨진다"며 "다이옥신의 부작용은 모유수유 보다는 태반을 통해 전해진다"고 강조
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결론지으며 "음식물의 다이옥신 수치에 대한 규제와 감시가 지속
돼야 하는 반면, 다이옥신 수치면에서 홍콩이나 중국에서의 모유수유는 안전성이 입증된 만
큼 유아 영양공급을 위한 최상의 방법으로 추천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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