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현대의학은 아직도 상당수 질병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검사기술의 발달로 인해 치명적 질환의 조기진단이 가능해 지고, 이는 질병으로 인한 사망 감소는 물론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도 여러모로 기여하고 있다.
 위암의 조기진단에 성공할 경우 완치로 평가되는 5년 생존율을 90%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최근 `질병예방을 위한 10가지 의료검사`를 소개했다.

[포브스誌 `질병예방을 위한 10가지 의료검사` 소개]

 ▲혈압= 환상적인 신기술은 아니지만, 심장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인 만큼 심혈관 건강에 필수적이다. 의사 앞에서 측정하는 혈압은 긴장 여부에 따라 가변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휴대용 혈압계를 통한 정기적인 측정도 병용을 권고할만 하다. 이를 통해 항고혈압제 복용 후 효과를 즉시 모니터할 수도 있다.
 ▲C-반응성단백질= 체내염증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혈관내 염증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중 하나로 인식돼 심혈관질환 진단 및 모니터링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AH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이 권고하고 있다.
 ▲대장내시경(colonoscopy)= 미국소화기학회(AGA)는 직·결장암의 위험요인이 없더라도 50세 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CT기술을 활용한 가상내시경(virtual colonoscopy)이 환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나, 일부 폴립을 놓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CYP450 검사= 이 효소는 처방약물이 혈류에 적절히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CYP450의 기능 여하에 약물의 효과가 달려있는 셈이다. `Roche Diagnostics`가 개발한 이 검사법은 체내 CYP450 수치측정으로 적정한 약물용량을 계산할 수 있게 해준다.
 ▲당뇨병 위험도= 미국당뇨병학회(ADA)는 저가에 제2형당뇨병 조기진단이 가능한 공복시 혈당측정(FPG) 또는 경구 당부하 검사(OGTT)중 한가지를 45세 부터 권고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 수치는 심혈관 문제의 파악과 관리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다. LDL-C와 HDL-C 외에도 지단백입자크기나 아포지단백 등의 지표들도 있다.
 ▲자궁경부암 도말세포 검사(pap smear)= 전문가들은 자궁경부암의 조기진단을 위해 성활동이 왕성하거나 21세 이상의 여성에게 매년 팹스미어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 PSA는 연령증가 뿐 아니라 전립선암 환자에서도 급격히 증가한다. 미국암학회(ACS)는 50세 이상 남성들에게 매년 PSA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피부암 검사= 기저세포암·편평상피암·악성흑색종 등의 조기징후를 발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피부과 전문의을 찾아 매년 피부검진을 실시하는 것이다.
 ▲스테레스 검사= 급격한 활동증가 등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장기능을 확인하는 검사로, 50세 이상의 심장병 위험 정도를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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