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신민섭 교수팀, 중·노년층 기억력훈련 어플리케이션 개발

서울의대 신민섭 교수(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팀이 중·노년층을 위해 기억력 훈련 어플리케이션인 'SMART'를 개발하고 그 효과를 입증했다.

'주관적 기억력감퇴'(Subjective memory complaint)가 있는 50~68세 사이 일반인 53명(SMART 18명, 기타 앱 19명, 대기집단 16명)을 대상으로 8주 간 훈련 후, 주의력·기억력·작업 기억력 점수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SMART'로 훈련을 실시한 집단에서만 '작업 기억력'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 이 작업 기억력은 전두엽 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선택적 주의력, 행동억제능력, 문제해결능력 등 다른 실행기능 발휘 수준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SMART'는 주의력, 기억력, 작업 기억력 훈련과제 10개가 포함된 게임형태로 구성돼 있다. 훈련 프로그램은 매일 20분 동안 3가지 과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민섭 교수는 "기억력 감퇴 예방을 위한 앱은 국내에서도 많이 개발 됐지만, 콘텐츠 훈련 효과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 이었다"며 "효과성이 검증된 'SMART'가 향후 중·노년층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해외 학술저널 Aging & Mental Health에 1월 온라인 게재됐다. 현재 'SMART'는 상용화 준비 단계에 있으며 곧 출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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