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대표 문은상)이 간암 치료제 펙사벡에 이은 후속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나서면서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신라젠은 3일 캐나다 소재 오타와 병원연구소(Ottawa Hospital Research Institute)와 JX-970 초기 생산 공정에 대한 계약을 체결, 임상시험을 위한 제조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JX-970의 전세계 제조와 판매에 따른 모든 독점적 권리를 100% 소유, 자회사 신라젠 바이오가 보유하게 된다.

신라젠은 간암 치료제 펙사벡(JX-594) 외에 신규 파이프라인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사업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JX-970은 2014년부터 임상치료법 개발이 시작된 프로젝트”라며 “펙사벡과 같이 뒤어난 안전성을 보이면서 효과 면에서도 우수함이 기대되는 항암 바이러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제조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가진 만큼 향후 라이선스 아웃 등 다각도의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라젠은 향후 JX-970 단독치료 및 타 면역치료제와의 병용요법으로 고형암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