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한미등 대형품목 위주로

지난해 처방의약품의 꾸준한 매출 성장으로 많은 성과를 올린 국내 제약사들이 올 한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다수의 증권회사들이 최근 각 제약 업체별 분석 자료를 통해 구체적인 성장 동력과 실적 예상치를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우리투자증권이 제시한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의 향후 성장 전망 분석 자료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경우 스티렌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올 한해에만 35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하며, 자이데나 출시에 따른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경우 대형 오리지널 품목들의 제네릭버전을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고성장을 약속하는 신제품 라인업이 눈에 띄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보령제약의 경우 하나증권과 한화증권 모두 지난해 실시한 구조조정과 지난해 말 4/4분기의 실적 호전 등에 힘입어 올 한해 실적이 크게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 오만진 연구원은 보령제약의 턴어라운드가 본격 시작됐다고 평가하고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또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유한양행이 최근 3년간 선보인 제네릭 제품군의 약진이 돋보이며, 지난해 4/4분기 제네릭의약품의 원외처방이 전년 동기 대비 34.7%나 증가 매수유지의 투자의견을 선택했다.
 그러나 임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적정주가에 대해 2005년 전체 매출액 목표 미달, 약가재평가에 따른 부담 등으로 목표 주가를 4.3% 하향 조정 의견을 내놓았다.
 종근당의 2006년 전망치를 분석한 대신증권 정명진 연구원의 기업분석 자료에 따르면 종근당이 애니디핀, 네오마릴, 멜릭스 등의 성장으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올 한해 매출 18.6% 증가한 2,787억여원 달성, 영업이익 636억여원 달성 등으로 예상 목표주가를 43,9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대신증권은 지난해 제약업종의 성장세가 지속됐고 일동제약, 중외제약, 동화약품, 대웅제약 등도 원외처방 성장률이 높아 매수 유지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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