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한국, 대만 각각 19%, 21%, 20%, 24%

 

주요 아시아 국가별 NS5A와 NS5B 내성 발생률이 공개됐다.

베이징 북경의대 Lai Wei 박사는 17일 APASL 2017에서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베트남의 내성 관련 치환(Resistance associated substitutions) 유병률을 분석 발표했다.

박사팀은 유럽과 미국에서의 NS5A 및 NS5B RASs 유병률은 잘 알려져 있지만 아시아에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 주요 국가의 데이터를 토대로 유병률을 비교했다.

이번 연구는 아시아인에 많이 분포된 유전자 1b형 HCV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이들을 미국과 유럽의 사례와 비교했다.

그 결과, NS5A의 내성 발생률은 아시아 대략 20%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일본, 한국, 대만은 각각 19%, 21%, 20%, 24%였으며, 그중에서도 Y93H의 내성 발생률은 각각 15%, 14%, 16%, 10%로 집계됐다. 베트남은 데이터가 없어 분석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어 NS5B nucleoside inhibitor(NI)의 경우 한국이 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일본은 1% 미만으로 나타난 반면에 한국은 4% 유병률을 보였으며, L159F 내성 또한 같은 양상을 띠었다.

결과적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NS5A의 내성 발생률은 평균 21%였으며, Y93H의 경우 14%였다. 또한 NS5B와 L159F 내성 발생률은 각각 1% 수준이었다.

한편 유럽과 미국의 경우 NS5A의 내성 발생률은 각각 18%와 15%였으며 Y93H의 경우 각각 11%와 8%의 발생률로 아시아지역과 대략 유사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NS5B와 L159F는 차이가 뚜렸했다. 두 유전자 내성 발생률이 유럽의 경우 20%인 반면에 미국은 4%로 유럽이 5배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유병률이 월등히 낮았다.

결과를 발표한 Lai Wei 박사는 유전자 1b형 HCV 아시아 환자는 유럽 또는 미국보다 베이스라인에서 나타나는 NS5A 내성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이런 점은 치료 전 내성 검사의 중요성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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