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출입 횟수 차이 없고, 저혈당 위험만 높아

중중 상태(critically ill children)인 어린이에서는 엄격한 혈당조절을 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NEJM은 1월 24일자 온라인판 논문을 통해 중증 어린이에서의 엄격한 혈당조절에 대한 임상연구를 실고, 결론적으로 느슨한 혈당조절과 비교했을 때 큰 혜택이 없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위험 어린이(심장 수술 환자는 제외)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선별해 한군에는 80~110mg/dL로 당화혈색소를 조절하고 다른 한 군은 150~180mg/dL로 조절해 1차 종료점으로 중환자실 출입횟수를 비교했다.

연구는 데이터 안전성 모니터링 권고에 따라 위험은 크고 혜택은 낮다는 판단에 따라 조기에 종료됐다. 연구 결과, 엄격하게 혈당을 조절한 군과 느슨하게 혈당을 조절한 군에서 중환자실 출입 횟수면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P=0.58).

오히려 엄격하게 혈당을 조절한 군에서 헬스케어 관련 감염율(health care-associated infections)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고(3.4% vs. 1.1%, P=0.04), 중중 저혈당 발생률도 더 많이 발생했다(5.2% vs.  2.0%, P=0.03).

이번 연구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지만 중중인 경우는 엄격한 혈당조절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성인 연구 결과와 부합한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결과를 지지하는 결론이라는게 연구자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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