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유일 선정...“임상 적용 위한 제품화 및 의료기기 승인 진행 예정”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진단 기업 루닛(대표 백승욱)이 100대 AI기업 랭킹인 The AI 100에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루닛은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선정, 헬스케어 관련 기업 중에서는 TOP 11, 의료진단 AI 관련 기업 중에서는 TOP 7에 올랐다. 

2013년 설립된 루닛은 딥러닝 기반의 범용 이미지 인식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 의료영상 분석 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루닛은 2015년 세계 대회인 ILSVRC에서 물체분류/위치추적 분야 5위에 올랐으며, 2016년에는 USCAP(United State & Canadian Academy of Pathology)에서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한 유방암 조직병리 사진 자동분석 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또 2015년 MICCAI 2016에서 IBM, Microsoft를 제치고 유방암 종양 확산 스코어 자동 판독 알고리즘 대회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울러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는 IBM을 포함한 관련 기업들 중 가장 많은 4편의 연구 초록을 발표, 세계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루닛은 개발 중인 유방암, 폐질환 진단 기술에 대한 의학적 효용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향후 협력병원과의 임상연구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빠른 시일 안에 개발된 AI 기술을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승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루닛 백승욱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헬스케어 및 의료진단 분야의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증명했다”며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이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100대 AI 기업에는 에펙티바, 블루 리버 테크놀로지, 딥인스팅트, 센티엔트 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이 포함됐다. 

The AI 100은 세계 인공지능 기술 관련 신흥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100개 기업을 선정한 것으로, 자체 예측정보 알고리즘인 모자익 점수(Mosaic Score)를 토대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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