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BG와 유리테스토스테론과 관련 있어

 

비타민 D와 성호르몬간 상관관계가 일부 풀렸다.

남성에서 25-hydroxyvitamin D(25(OH) D) 결핍은 낮은 테스토스테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질 뿐 여성에서는 확실하지 않다. 또한 비만과 생활습관 요소 그리고 민족과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도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역학분야 Di Zhao 박사팀은 비타민 D와 성호르몬의 연관성을 풀 수 있는 MESA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가 유럽폐경학회지인 MATURITAS 최신호(February 2017 Volume 96, 저널 출판 중)에 실렸다.

박사팀은 남성 3017명과 여성 2929명의 다인종 코호트를 기반으로 횡단면 분석(cross- sectional analysis)을 통해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라디올, DHEA, SHBG, 유리 테스토스테론간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환자 특성과 여러가지 생활습관 변수를 보정한 후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남성에서 25(OH) D가 10ng/㎖ 감소하면 SHBG도 평균 -0.70nmol/L (95%CI -1.36, -0.05) 감소했고, 유리 테스토스테론에서도 평균 0.0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총 콜레스테롤 수치의 저하와는 연관성이 없었다.

여성 또한 25(OH) D가 10ng/㎖ 감소하면 에스트라디올 평균 -0.01nmol/L (-0.01, -0.00) 감소했고, SHBG 또한 평균 -8.29nmol/L(-10.13, -6.45) 감소했다. 반면 유리 테스토스 테론은 평균 0.06% 증가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번 연구에서 인종과 민족 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여러 가지 연구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서 낮은 25(OH)D 수치는 남여 모두 낮은 SHBG 수치와 높은 유리 테스토스테론과 관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만도와 생활습관과는 독립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팀은 남성의 총 테스토스테론과 관련성은 없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비타민 D 보충과 성호르몬 수치 개선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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