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발성 폐섬유화증 연구 ... 총 4억 5천만원 연구비 지원받아

▲ 순천향대 부천병원 박성우 교수

순천향의대 박성우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대사체학을 이용한 폐섬유화증 급속진행군의 특성 규명과 진단 제어법 개발'을 주제로 하는 연구가 미래창조과학부 '2016년도 전략과제(개인 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박 교수는 대사체학(Metabolomics)을 이용한 특발성 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급속 악화군의 병인 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고, 향후 3년 간(2016년 12월 - 2019년 12월) 총 4억 5천 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특발성 폐섬유화증은 폐조직이 진행성으로 섬유화돼 저산소증이 발생하고 심폐기능이 감소하며, 마른 기침, 호흡곤란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질환이다. 

최근 대기오염에 의한 환경악화, 흡연, 유해물질 등에 의해 발병자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진단 후 5년 내에 환자 30-50 % 이상이 사망하여 암보다 나쁜 예후를 가진 난치성 폐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몇 년 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손상으로 많은 이들이 사망해 큰 사회적 이슈가 된 질환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명확한 발병기전 및 조기 진단, 예후 인자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며, 치료제들이 극히 제한적이다. 이에 박 교수팀은 폐조직 대사물질 분석을 통하여 특발성 폐섬유화증 급속 악화군 환자들의 폐 섬유화 진행과 관련된 후보 물질들을 발굴하고, 질환 관련 바이오마커 및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