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XELERATE 연구 결과 11월 15일자 Lancet에 실려

새로 개발중인 TNF 억제제인 세르톨리주맙(certolizumab pegol)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교 임상에서 아달리무맙(adalimumab)을 뛰어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는 우월성 임상으로 설정해 실패기록도 남게 됐다.

이번 연구는 2010 ACR/EULAR 기준에 따라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받은 18세 이상의 환자 151개 센터에서 1488명을 대상으로 세르톨리주맙과 아달리무맙을 비교했다. 모든 환자들은 1차 약물인 메토트렉세이트를 사용했다. 1차 종료점은 12주째 ACR20(20% 이상 개선) 달성 비율과 104주째 DAS28-ESR LDA 달성률이었다.

연구 결과, 12주째 ACR20 달성률은 두 군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르톨리주맙군에서는 69%였으며, 아달리무맙은 71%로 유사했으며(OR 0.90 [95% CI 0·67-1·20]; p=0·467), 또한 104주째 DAS28-ESR LDA도 각각 35%와 33%로 차이가 없었다.

이번 연구는 12주째 비반응자를 서로 스위칭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됐는데, 이를 통해 세르톨리주맙군 65명이 비반응으로 나와 아달리무맙으로 스위칭했고, 또한 57명의 아달리무맙군은 세르톨리주맙으로 스위칭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12주째 LDA 도달률 또는 DAS28-ESR 1.2점 이상 감소를 경험한 비율을 분석한 결과 각각 58%와 62%로 나타나 이역시도 유사했다.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은 두 군 모두 75%가량 나타났고, 각각 3명의 환자가 사망했다. 치료 후 70일간 심각한 감염과 관련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세르톨리주맙 페골이 아달리무맙과 비교해 우월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다만 이번 연구는 1차 TNF 억제제에 실패한 후 워시아웃 없이 2차 TNF 억제제로 스위칭할 경우 임상적 혜택과 안전성을 보여줬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11월 15일자 Lancet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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