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개최된 제 5회 관절경 Skill Course 심포지엄에 어깨 수술 생중계

▲ 분당서울대병원 오주한 교수가 진행하는 어깨수술이 중국 관절경 학회에 생중계로 진행됐다.

서울의대 오주한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가 9월 중국에서 열린 제 5회 관절경 Skill Course 심포지엄에서 위성 생중계로 진행한 회전근 개 파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행사에 참여한 각국 의료진으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관절경 수술에 초보 단계인 중국 정형외과 의사들에 대한 지식 전수가 주요 목적인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의 Dr. Thay Q Lee, 일본의 Dr. Hiro Sugaya 등 세계적으로 어깨 관절 분야의 석학들이 초청되어 최신 지견과 임상 지식 등을 강의하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오주한 교수는 4회 연속으로 초청받았으며 특히 작년부터 시행된 우수한 우리나라의 IT 기술을 활용한 위성 생중계 방식의 수술 교육이 큰 호응을 얻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영상팀이 위성 생중계 준비를 완료하고, 한국의 영상이 중국으로 제대로 중계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한 다음, 중국에서 보이는 영상이 한국과 시간차 없이 제대로 상영되는지까지 세밀한 점검을 거쳤다.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열린 세계학술대회에서도 어깨 인공관절 라이브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분당서울대병원 오주한 교수팀은, 하루 8개의 일상적인 수술 일정이 진행되는 과정 중에 위성 생중계 수술이 정시에 시작되도록 하는 팀워크를 발휘했다. 

오주한 교수는 수술 중간 중간 수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고, 좌장을 맡은 중국 북경대 교수인 Dr. CUI Guo-qing 및 심포지엄에 참석한 청중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수술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도왔고, 수술장 화면과 관절경으로 보는 화면이 같이 송출돼 수술 기법을 보다 확실히 알 수 있도록 했다.

오주한 교수는 "그 동안 녹화와 편집된 영상을 통해 진행됐던 교육은 다소 지루할 수 있고 생동감이 떨어질 수 있었던 데 비해,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위성 생중계 방식의 수술 술기 교육은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면서 실제 수술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술자의 대응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실제 수술의 긴장감과 현실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나라의 우수한 의학과 수술 기법을 알리기 위해 이러한 방식의 위성 생중계 수술 교육의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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