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임시 주총 열어…“주주와 적극 소통할 것”

삼성메디슨(대표이사 전동수)이 산부인과 초음파 분야에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한다. 

 

삼성메디슨은 최근 2016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감사선임의 건과 상반기 경영 현황 및 향후 사업방향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 삼성메디슨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등 의료기기 사업에 대한 의지를 재차 확고히했다. 

삼성메디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강세였던 CIS(독립국가연합), 중남미 지역 등과 같은 이머징 시장의 환율 급락과 유가 하락에 따른 지속된 경기침에와 불안한 중동 정세, 국내시장 유통 재정비 등을 매출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미국, 유럽, 중국의 판매 비중은 2015년 상반기 32%에서 2016년 상반기 38%로 확대됐고, 선진국가의 주요 대형병원에도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삼성메디슨은 올해 진행하는 대대적인 혁신 활동과 체질 개선에 주력,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방침이다. 

특히 기존 강점으로 꼽혔던 산부인과 제품은 더 심화·발전시키고, 새로운 신료과로의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신시장을 창출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말 신제품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진입으로 지체됐던 중·보급형 제품군을 강화, 재정비된 라인업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체 초음파 시장의 66%를 차지하는 미국, 유럽, 중국을 전략시장으로 선정, 공략하는 한편, 유통망 재정비를 통해 파트너사의 전문화, 복합화, 대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메디슨 전동수 대표는 “초음파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게 되면 경기 변동에도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회임기간이 길더라도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이 곧 올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흑자를 실현하고 전 임직원과 함께 초음파 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메디슨은 △제품 경쟁력 강화 △진료과별 응용 다변화 △대형병원 판매 비중 확대 △저비용·고효율 체질화 △유통구조 지속 혁신 등 5가지 전략방침 아래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체질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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