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새로운 가치 창출할 것”

▲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2016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다.

간단한 상병코드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환자가 겪게 될 질환의 전개 가능성과 적절한 치료 옵션을 알게 될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29일 ‘2016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년(28개팀)보다 대폭 증가한 118개 팀이 창업 아이디어 계획서를 제출, 내·외부 평가위원이 1차 서류에서 우수 10팀을 선정했다. 

선정된 10팀은 심평원이 사전 제공한 개인 멘토링(상담·지도)을 통해 명확한 비즈니스 비전과 활용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발표 내용을 준비했고, 주최·주관·후원기관의 전문심사위원의 최종 평가를 통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결선 진출 10개 팀은 병원 찾기, 진료비 및 질병 예측, 복약관리 및 의료관광분야 관련 복합서비스에 대해 발표했고 심사위원들은 최종발표 경연에서 아이디어 구현계획, 사업 시장성 등을 중심으로 최우수상(1팀), 우수상(2팀), 특별상(2팀), 장려상(5팀) 등을 선정하고 총 3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최종발표 경연을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닥터게이트팀은 간단한 상병명(상병코드)의 입력만으로 환자가 겪게 될 다양한 질환의 전개 가능성을 추정하고, 적절한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웹 사이트 정보제공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조금준팀은 병원 검진 정보 연계를 통한 질병예측 서비스를 제공, 환자들의 건강상태에 대한 질병의 초기 발생을 예측하고, 질병예방에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 등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질병예측 솔루션 개발’을 제안했다. 

또 다른 우수상 수상팀인 (주)라인웍스팀은 의료서비스정보를 가공 및 시각화해 실제 서비스를 받는 대상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한국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료빅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제안했다. 

심평원과 건보공단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 발굴 및 공공정보 기반의 보건의료분야 성공창업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아이디어를 구현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전문가들의 창업 자문부터 분석 인프라 제공 등이 추가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심평원과 건보공단은 수상 아이디어에 대해 데이터, ICT 인프라 시설 등 분석 인프라와 빅데이터 분석 등 기술 노하우를 제공, 창업 사업화를 도울 방침이다.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보건의료 산업계에서 보유하고 있는 참신하고 탄탄한 아이디어가 성공 창업으로까지 발전, 보건의료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이라며 “정부3.0의 핵심 가치인 창조경제 실현으로 수상팀과 유관기관 간 협업을 강화, 신산업분야를 이끌어 나갈 스타트업 기업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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