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 레바클리어 연구

인공신장기용혈액여과기를 사용하면 적혈구생성자극제(erythropoiesis-stimulating agent, ESA)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투석환자들은 혈액에 있는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필러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과정에서 좋은 성분도 걸러지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적혈구다. 때문에 대부분 환자들이 ESA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ESA를 사용하면 덩달아 심혈관 질환 위험도도 증가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인공신장기용혈액여과기를 사용하면 헤모글로빈 농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ESA 투여용량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온 것이다.

박스터는 고유량(high-flux) 투석막인 레바클리어(REVACLEAR) 인공신장기용혈액여과기가 적혈구 생성을 자극하기 위해 혈액투석 중 흔하게 주입되는 ESA를 줄일 수 있다는 대규모, 후향적, 관찰 코호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American Society for Artificial Internal Organs Journal’에 온라인으로 발표된 이번 연구는 Optiflux 160 또는 Optiflux 80 투석기와 비교했을 때, 레바클리어 투석막 사용으로 혈액투석 과정 당 ESA 사용이 약 100-600 단위 더 적었으며, 동등한 투석 적절도와 헤모글로빈 농도를 유지하면서 IV 철분 투여 요구량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박스터의 의학부 책임자이자 연구 저자 중 하나인 매기 갤런스(Maggie Gellens, M.D.) 박사는 “투석 환자들에서 가능한 최저 용량의 ESA를 사용하여 헤모글로빈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많은 심혈관 합병증을 예방하고 적절한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며 "이 연구는 임상의들이 헤모글로빈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환자들의 ESA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를 기초로, 박스터는 ESA 사용의 평균 용량 275 단위 감소는 혈액투석 과정 당 $4.39(2016 WAC 사용)의 잠재적 비용 절감을 나타낸다고 추산했다. 이는 환자가 보통 주당 3회의 투석을 받는다고 할 때 환자당 연간 약 $660의 비용 절감에 해당한다.

박스터 글로벌 HEOR의 시니어 디렉터이자 연구 저자인 수잔 라플란트(Suzanne Laplante)는 “1회 혈액투석 과정 비용의 감소는 미국에서 연간 6천만건 이상의 혈액투석치료가 진행됨을 고려할 때 상당히 의미심장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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