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정보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정밀의학 실현 위한 서막 알려

▲ 고대 안암병원이 지난 9일 안암병원 5층 정밀의학연구센터에서 ‘고대 안암병원-마크로젠 정밀의학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고대 안암병원(원장 이기형)이 마크로젠과 손 잡고 정밀의학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안암병원은 지난 9일 안암병원 5층 정밀의학연구센터에서 '고대 안암병원-마크로젠 정밀의학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어 개인별 맞춤형 정밀의학 실현을 위한 서막을 알렸다.

정밀의학은 유전체와 진료 정보를 고려한 맞춤치료에 더해 발암 및 질병 위험을 생활환경, 습관 등 개인별 건강관리를 통해 낮추는 맞춤형 의학으로, 미래 의료의 중심이자 안암병원의 연구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암병원은 지난 3월 마크로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전정보 기반 정말의학 구현을 위한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해 본격적인 정밀의료 서비스를 준비했다.

센터 개소를 계기로 암, 심혈관질환, 뇌질환, 선천성 질환에서 유전체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학 검사 패널을 개발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질환의 연구기반으로 확산돼 연구 중심 병원의 핵심 컨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예비부모를 위한 유전질환 보인자 검사 '팜플랜(famplan)', 차세대 산전 유전체 검사 서비스 '패스트(faest)', 신생아 유전질환 선별검사 '어부바(ABOOBA)' 등 마크로젠이 지난해부터 출시하고 있는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 기반의 다양한 임상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기형 원장은 "정밀의학연구센터를 통해 환자 개인의 유전체와 진료정보를 결합한 최적 치료와 예측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안암병원의 연구중심병원 플랫폼과 함께 암을 비롯한 난치병 극복의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병주 정밀의학연구센터장은 "정밀의학은 환자 뿐 아니라 가족을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전 주기적인 의료서비스 기반이다"라며 "정밀의학연구센터를 통해 암, 희귀질환 등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정현용 마크로젠 대표이사는 "안암병원과 정밀의학연구센터를 성공적으로 개소함으로써 마크로젠이 국내외 주요 의료기관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마크로젠 글로벌 정밀의학센터 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암병원은 암 환자의 개인별 맞춤치료를 위한 다중 동반진단 유전자 검사패널을 개발하고 유전체 정보지식 기반의 고속, 초정밀 진단검사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활발한 연구역량을 내비치고 있으며, 최근 연구중심병원으로 재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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