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참여기관 선정 완료...대상기관 설명회 후 채용기관별 순차 시행

입원전담전문의, 이른바 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을 위한 준비작업이 모두 끝났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31개 의료기관을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 참여 병원으로 선정, 입원환자 진료를 전문의가 전담하는 새로운 의료서비스 모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 참여기관(보건복지부)

시범사업 기관은 내/외과계열과 수도권/비수도권 지역을 구분해 선정했다. 이는 병원 형태별로 맞춤 모형을 찾기 위한 구성이다.

입원전담전문의란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진료를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전문의로, 입원초기 진찰부터 경과 관찰,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 입원환자의 전반적인 주치의 역할을 수행한다.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기관에서는 1개 혹은 2개 병동을 입원전담전문의 전용 병동으로 지정하고, 해당 병동에서는 입원전담 전문의들이 병동에 상주하면서 입원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은 건강보험 시범수가를 적용하며 입원환자에 대한 포괄적 관리에 대한 보상 관점에서 입원 1일당 산정하는 입원료에 가산하는 형태로 산정하게 된다. 입원전담전문의수에 따라 1만 500원~2만 9940원 가량의 수가가 추가로 지급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8월 초 시범사업 선정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 개최 후 입원전담전문의를 채용한 의료기관부터 순차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시범사업 실시와 함께 제도 도입의 효과성과 수가 적정성 등을 평가한 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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