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원외처방액 분석...오리지널 로수젯도 승승장구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 제네릭들 중 '로수바미브'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유한양행 로수바미브가 2달 동안 9억3600만원의 원외처방약액을 기록해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제네릭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어 CJ헬스케어 '로바젯'이 3억7600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대웅제약 '크레젯'과 한독 '메가로젯'이 각각 1억8000만원, 1억500만원을 올렸다.

에제티미브 성분의 특허만료가 지난 4월 말인 것을 감안하면, 두 달여간의 처방액으로 이들 복합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경쟁사보다 6개월 먼저 출시된 한미약품 로수젯은 선점효과를 통해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지난 1분기 처방액 32억7700만원에서 2분기 53억6600만원으로 63.7% 수직상승했다.

로수젯은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가 결합된 아토젯의 1, 2분기 처방액을 모두 추월했다. 로수젯은 100베드 이상 병원 250여곳에서 처방되고 있어 올 200억원 목표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역전 당하긴 했지만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아토젯이 높다. 2분기 처방액은 47억5400억원으로 1분기 28억5500만원보다 66.5% 성장했다.

아토젯의 우군인 심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 바이토린은 163억원에서 126억원으로 22.7% 감소했지만 원외처방액 수치만으로 처방승계가 이뤄졌는지는 알수 없다.

국내 제약사 한 관계자는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는 7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복합제 비중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의 40~50%를 차지할 것이란 예상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